Volperon [623684] · MS 2015 · 쪽지

2016-08-15 21:36:03
조회수 5,316

강남역 재종다니시는분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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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강남갈일잇어서
일마치고 집가는데

갑자기

"대학생이세요?"

"네 근데 지금은 안다녀요"

"걸음걸이같은거하고 관상보니까
올해 일이잘풀일거같네요"

"아네 감사합니다"
(사실 집빨리가고싶어서 좀빠르게 걸었는건데)

좋은말해주는데

그냥 어르신들이 말씀해주는것처럼

듣고흘리자는식으로 좀들엇는데

점점 조상님뭐하고
최근에 누구 돌아가신분이냐고하고
잇다고하니까

"그분이 돌아가실때 한이쌓여서 학생에게
그한을쌓고 풀려고하는거예요
학생이 집안의기둥이고 꼭 조상님한테 잘하세요"

여기까진 그냥 그렇다하는데

"그럴려면 무슨 손바닥만한종이에 뭐를적고
제사지낼때 불로태우듯이 뭐를(무슨이상한용어)
해야되요"

"아 네 저근데 지금 급해서 가야되는데"

"지금 그게중요한게 아니예요
학생이저를 만난건 학생이 태어난시간을 알아서
정해서 나온게 아니듯이 지금 제사를지내야되요
30분이면되니까 지금 가요
다 조상님의 부름입니다"

슬슬짜증나서

"아 저는 10억을주든 제가 길가다 뒤지든 상관쓰시지말고 저는 갈께요"

"아 그러시다면 올해 일은 잘풀리기 힘드시겟네요"

"네 당신이알바아니니까 가세요"




기분이 굉장히나쁘더라구요

혹시 재종반다니시는분이나
강남자주가시는분들 키작은 여자하고 남자같이잇는데 말걸면 그냥 개무시하고 가세요...

시간도10시30분쯤 신분당선 입구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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