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장 군필재수생입니다.. 드디어 3월모의고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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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네요..
성적은 공부열심히한 언어랑 수리는..그야말로 처참
초등학교 3학년때 전국 올림피아드 3위를 기록했었던
중학교 3학년때까진 단한문제도 틀려본적이 없었던 수학!
이럴수가 한자리점수가...ㅡㅡ
(4문제풀고 못푼문제는 아예 찍지도 않고 답안란을 비워놨습니다. 제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3지문이나 못읽었던 언어
풀었던부분에선 다맞을꺼 같은데?란 예상과 달리 초토화...60점...
반면 외국어는 별달리 공부를 빡세게 안했음에도
(도저히 지문해석 안되는 거 손으로 옮겨쓰고 해석하고 문장구조 따져보고 하루에 한개정도만 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3등급 점수를...(학원에서 나눠준 커트라인 비교에 의해서입니다)
놀라운건 정치와 사회문화입니다. 두과목다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데
사회문화는 1등급 정치는 3등급점수가 나왔네요(사문은 턱걸이 정치는 2등급 바로아래)
ㅡㅡ;;; 쌀밥의 힘일까요 대학교 1학년때 1년에 걸쳐 공부했던 인문학(진짜 재밌게 공부해서 a+맞았었어요 ㅎ)
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운일까요?
운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아 첫모의고사라 그런지 왠지 떨려서
오늘은 펜도 손에 잘 안잡히네요. 어제는 진짜 버닝했는데...
(한석원선생님말 처럼 아무리 철저하게 반성해봐도 버려진시간이 한시간 이내더군요ㅋㅋ
밥먹는시간 20분씩 두번에 화장실에서 씻은시간 잘때도 영어듣기 틀어놓고 자니깐....)
아......걱정됩니다.... 진짜 공부가 이렇게 힘든거군요 요센 머리가 빠지고 있어요
군대에서 이등병때로 돌아간거 같습니다(이등병때도 아무리 냉철하게 평가해도 버려진시간이 1시간 이내였거든요 ㅋㅋ전부다 일했던거지만)
연세대 선배님들 응원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희망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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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선배는 아닙니다만...ㅋㅋ 열심히 하세요. 빠진 머리 한가닥이 1년 후에는 점수 1점으로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ㅋㅋ
놀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노래 들으면서 뉴스기사나 읽고있는데
그래도 걱정되네요 공부를 안하고있으니...
얼마전에 꿈을 꿨는데 제가 혼잣말로 이렇게 말하고 있더라구요
"공부를 하기 싫어서 공부를 안하면 공부를 하지 않아서 불안해지는게 싫어서 난 공부하는게 좋다"
ㅋㅋㅋ.. 생각을 좀 정리해야겠어요 ㅋㅋ
학원 4주다니면서 이렇게 열심히해도 안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참 많이했는데
원래 인생이 불확실한거라고 생각하면 좀 편해질련지요 ㅋㅋㅋ
시작하기전엔 1%의 가능성도 내겐 크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다르네요
정말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위해서 3,4수 하는 장수생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올림피아드 3위면 초딩때라도.. 머리는 좋다는 건데
장수하셔서 그런건..가요? 한자리는 좀..
그리고 원래 정치는 신문에 관심만 있고 언어 조금 하면 등급은 잘 뜹니다
공부 하나도 안하고 연속 1등급 나오는 나름 덕후과목이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