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Binㅣ [336627] · MS 2010 · 쪽지

2015-07-17 23:07:44
조회수 8,940

[Bin] 9평전까지의 학습흐름 -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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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in 입니다.


실모의 계절이 다가오니 너무 바쁘네요.. 
그래서인지 몇달만에 쓰는 글입니다.


방학을 앞두고 뭐라도 써야겠다만..

"컨텐츠"들은 오르비에 넘쳐흐르니.. 전 방법과 방향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합니다.



6평이 끝난 뒤 한달이상이 지났습니다.

뭐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6평을 전후로 아예 다른 사람이 되셨죠?


열심히 올해 첫 평가원을 준비하던 여러분들은

더위에, 졸음에 픽픽 쓰러지며 수능 빨리봤음 좋겠다. 하는 소리나 하고 계실 겁니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10의 9은 다 나사가 풀려가고 있어요.

아니, 100의 99는.

지금의 시기에선 나사를 꽉 조이고 달려간다. 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애시당초 힘들거든요.

다시 나사 조일 수 있는 사람들은, 애초에 풀어짐이 느껴졌을 때 조였을 겁니다.


괜히 그런거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안되는걸 되게 하려할 때, 그나마 하던 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에 공부방향,방법은, 그나마 지금하고 있는 공부에서,

"꾸역꾸역" 이 꽉깨물고 조금 더 쑤셔넣는,

공부를 해줘야합니다.


수학에선,

그게 뭘까요?



넵. 딱 두가지 입니다. 실모 + 약점보완.


실모를 벌써 푸냐구요?

슬슬 들어가셔도 됩니다. 왜 실모가 벌써부터 나오겠습니까.


여러분이 1월부터, 학습을 제대로 해오셨다면,

지금 상황은 

"도저히 풀게 없는" 상황이셔야 합니다.


유명하다는, 좋다는 문제집은 다 풀어놔있어야하는게 맞다 이거죠.


이런 상황이시라면, 이르지 않습니다. 기분좋게 실모풀이에 들어가세요.


실모풀이에 들어가면,

50~ 100여개의 모의고사를 풀게 될겁니다.

그러면 9월전까지 실모를 푸는데에 있어서, 방향을 짚어봅시다.



1. 실모를 푸는데에 있어서의 목적.
 

몇 년간 오르비나 다른 커뮤니티에 거주하며 느낀것은, 

수험생들의 실모활용이 딱 두가지 형태를 띈다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는, 문제집. 두번째는, 실전연습.


음. 그런데 제 입장은, (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ㅎㅎ..)

완전 후자입니다.


여러분이 9월까지 해야할건, 문제집풀듯이 쓱쓱 푸는게 아닙니다.


6평 30번 127의 악몽을 잊으셨는지요?

재수분들? 작년 97,96점의 악몽을 잊으셨는지?


수능에서의 실수를 없애고, 막힌 문제를 뚫어주는건,

바로 철철남아흐르는 시간이 해줍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실모를 쥐고 해야할건,

어떻게 내가 시간을 철철 남길것이냐. 하는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껏 많은 모의고사를 봐왔습니다.

고3 꼬꼬마 분들이라해도 최소4개의 모의고사는 본것이며,

고1,고2 합치면 더 많겠죠?


근데 그거가지고 여러분의 

"최적의 100분 활용 수학 모의고사 풀이 방향 "

이 잡히셨습니까?


뭐 말도 안되죠? 

네 그걸 실모 50~100개들고 맞춰가시는 겁니다.


대개 두가지 방향 중 택1을 합니다.


1. 엄청 빨리 풀고 검토를 많이 할것이냐.

2. 왜 그러냐 난 한번에 제대로 푼다. 100분꽉꽉!


이건 정말 케바케라 제가 뭐가 짱짱이다 할 수없는게,


실수 자주하는 분들은 1번이 훨씬 유리하고,

실수 같은 건 없는 분들은 1번 같이 무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실수 엄청하는데 천천히 100분을 다 채워보면서 하니깐 다 맞더라.

할 수도 있구요. 케바케예요.


케바케라고


그니깐 해야합니다.


수학 이렇게 푸세요 여러분~

하면 그렇게 100분을 내가 술술 활용해서 시간활용마스터가 됩니까?


여기서 백날 여러분이 공부안하고 오르비나 하면서 텍스트로 읽어봤자,

절대 그 100분활용은 여러분것이 되질않아요.


자, 그래서, 스스로 A4하나 펴놓고,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100분활용법" 


" 본인의 단점을 메꿔줄 수 있을것 같은(사실은 어디서 줏어들은) 100분 활용법"

을 나름 적어봅니다.


(많이 하지 마세요. 사실 저렇게 두개정도가 딱 좋습니다. )


그리고, 그걸 " 테스트 " 합니다.

테스트?

본인에게 무엇이 맞는지를 테스트 한다는 겁니다.


제 경우엔 한 50개 정도 들여서( 벌써 몇년전 얘기 ㅠㅠ )

두개를 모두 테스트 해봤고, 

그 결과 전 천생1번 인걸 알았습니다.

( 1번과 2번의 자세한 활용은 다음 칼럼에서 뵙도록...ㅎㅎ)


이걸 반드시 9평전에 하는게 좋습니다. 반드시.


50개 정도로 테스트 하면 금방 9평이고,

9평 때가서 이제, 내가 확립해놓은것을 실전에서 써보는 거죠.



여러분도 알다시피,

수능 전에 본인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모의이기 때문에 (9평이)

9평에서 내가 체화한 것을 실전으로 써봐야하겠죠?


그래야 심신의 안정도 와서 수능때도 착착 해서 100점 맞는거고,


체화 잘 된줄 알았는데 9평에서 까보니 아녔다.

이러면 이악물고 남은 50개의 모의로 체화에 들어가는 겁니다.



대충 어떤 그림인줄 아셨죠?


+ 재종을 다니시거나 학교에 다니시면,

뜻 맞는 친구들 5명정도 구해서 저녁내기 하고 모의고사 보세요.

실전감도 살려줄뿐만 아니라 저녁먹으면서 수학토론까지..




2. 9월전까지 해야할 두번째 공부, 약점공략



정말 힘든시기이기에, 약점공략만 하라는 것이고,

솔직히 이때 이후론 약점공략할 시간이 없습니다.


9월끝나고 약점공략에 들어간다구요?


아 물론 가능이야 합니다 ㅎㅎ.


여러분이 못해요. 심장쪼그라들어서 , 수능 두달 남았는데

당장 어떤 파트 통째로 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걸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기입니다.

인강을 듣든, 오르비 책을 사서 그 파트만 완전공략하고 버리든

딱 좋습니다. 지금에서야만 가능하니깐요.


그럼 나머지 복습은 어떻게 하느냐?


그걸 실모가 해줍니다. 감만 살려놓는거지요.


9월이후엔 파이널입니다. 어느 강의를 듣든, 누구든 총 복습을 하고 정리를 합니다.

그건 그때가서 하세요. 9평보고 자극 확 땡겨서 어차피 공부가 잘될 시기이니

그 때 전범위 복습하고 문제왕창 푸시면됩니다. 되요 그땐


근데 지금은 안되요.


(되면 하시면 됩니다. 불편해 하지 마시고...)



약점 공략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강의를 안듣고 혼자하시려면,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미분파트가 약하다 싶으면,

( 여기서 약하다 > 애매하다. 란 뜻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본인이 눈감고 딱 떠올렸을 때 

출제유형과 그에따른 풀이가 착착 떠오르는지,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정도가 바로바로 떠오르면 

문제 없습니다만 그렇지가 않을거예요. 그 파트가 약하다면.


그럼 최근 3개년 기출부터 다시시작합니다. 편하게. 익숙하니깐 !


무작정 문제를 푸시지 마시고 차근차근 갑니다.

풀이를 곱씹는거예요. 이거 왜이렇게 풀어야하는가.


그 후에 그걸 몸에 붙여나갑니다. 

어떻게요? 그 파트 문제만 계속 푸시면서요.


수능에서, "애매하다, 약하다" 를 

"뻔하다, 쉽다, 거기서 거기 " 란 인식으로 바꿔줄려면,

사실은 "익숙함"을 키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50분만에 두번풀고 주무시는 괴수분들은

모든 문제가 뻔해요. 

되려 문제를 보면 " 이렇게도 내는구만. 고생좀 했군"

하면서 풉니다. 보인다 이거죠.


머리가 유별나게 뛰어난게 아닌 수능에 모든 파트에대해서의 익숙함이

이미 다 갖춰진 겁니다.


해서,

아까 말한 곱씹은 풀이를 가지고 모든 문제에 적용시킵니다.

꾸준히, 그것만 가지고 다 적용하면서 연습합니다.


"익숙함"을 키운단 생각으로 꾸준히.

처음엔 느려도 "난 익숙함이 부족하니 당연한 수순이니 이 꽉깨물고 하자"

하시면서 하시면 됩니다.








Q n A

+ 전 아직 이런걸 할 단계가 아닌데.. 저도 스트레스 받지말고 저렇게만 할까요?

> 아뇨 지금 큰일났으니깐 빨리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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