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29 [300111] · MS 2009 · 쪽지

2015-09-23 18:32:22
조회수 28,666

아무리 공부해도 수능성적이 오르지 못하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561312

수능은 재능이다.. 이러는 분들이 많지만 절대 아닙니다. 머리가 좋다고 수능잘보는게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몇개월만 공부해도 등급이 쭉쭉 오르는 사람이 있지만 어떤사람은 아무리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사람도많습니다.





이런 차이가 왜 생길까요?



수능은 암기력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는 그 과정흐름 자체가 정말 무지무지무지 중요합니다.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 당연한 생각이 나야합니다





그런데 어렸을때 어중간하게 공부했거나 혹은 잘못된 습관으로 공부해놓은 분들은



아무리 수능 시험범위만 죽어라 공부해도 특정 등급에서 막혀 점수가 1점도 오르지 않는 진귀한경험을 하게됩니다



분명 똑같이 공부하는데

누군 등급이 1등급으로 가고

누군 3등급 4등급 심하게는 5등급에서도 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대다수 분들은 수능의 기출분제를 반복하면 된다고들 하시죠. 하지만 완전 잘못된 생각입니다.



수능과 다른 암기형 시험들이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확신드릴수 있어요.



하지만!! 수능은 다릅니다.



수능은 기초부터 탑을 쌓아가서 생각의 체계를 정확히 정리해 나가야하는 시험입니다.





가령 



국어의 독해력



영어의 독해력



그리고 수학 b형..





이런 과목들은 하나같이 다 생각의 유동성을 물어봅니다





그 당연한 생각들을 정확히 해낼수 있는지를요







하지만 이 생각은 단순히 문제를 푼다고 해서

기출을 반복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습니다.







완전 바닥부터 다시 생각해야됩니다.







그래서 수능은 12년의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시험입니다.



특히 가장 안타까운건



공부를 해도 점수가 4 5등급 나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잘 모릅니다



고 2 3과정이 아닌



완전 바닥 기초부터 탑을 차례차례 쌓아나가야 하는게 수능시험인데 말이죠 





하나라도 부실하면 특히 밑바닥이 부실하면 점수가 안 나오는게 수능시험인데 말이죠



누군 4 5 등급이라도 기초가 정말 탄탄해서



고2 3 과정만으로도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초가 부족한채로 수능에 임하면 그만큼 점수의 변동폭에는 명백한 한계점이 생겨버립니다.



그러고는 결국 수능시험을 포기하게 됩니다.









결국 수능시험은 기초가 정말 중요합니다.





기초바닥부터 정확히 공사해야됩니다.



그게 안된채로 고2 고3 과정을 공부했다간.. 결국 또 피밖에 볼게없습니다.











열심히 해도 점수가 안나오는 좌절의 상황을 맛보지 않으려면 정말 이게 중요해요.

















아무리 노력해도 4등급 위로는 올라가지 않는다.

3등급이 한계다.

분명 1년간 열심히 수험생활했는데.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하시는분들 꼭 마음속으로 세겨보시길 바랍니다.





국어 독해가 안되는 이유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독해가 안되는데 쓸데없이 기출분석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학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고난도 문제가 풀리지 않는이유는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건 어디서 시작하냐구요?





수학의 경우는 초등수학 혹은 중등 수학부터 시작 됬을수도 있습니다



독해의 경우는



독서의 시작단계부터 잘못 시작했을수 있습니다.







영어독해의 경우에는 첫 걸음마인 문법부터 잘못됬을수도 있습니다.





기초를 무시하면



수능의 직접 시험범위를 공부한다고해도 4 등급 5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할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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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니트 · 601334 · 15/09/23 18:34 · MS 2015

    요즘은 수능이 쉬워져서 그런 거 없어요. 5,6년전 불가원시절 얘기

  • sbi29 · 300111 · 15/09/23 18:36 · MS 2009

    아니에요 절대... 수능은 상대평가라 절대적 난이도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 제르맹 · 343315 · 15/09/23 18:50 · MS 2010

    전혀 상관없진 않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저도 상당 부분 공감하는 바지만 그 당연한 생각을 떠올릴수 있는 인원의 비율이 문제가 쉬워지면 많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상위 10퍼 20퍼의 전유물이 20 30퍼로 확장이 되고 카오스로 접어들수 있는거죠.

  • sbi29 · 300111 · 15/09/23 18:53 · MS 2009

    어쨌든 등급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게 중요하죠.. 3등급 나오던 분이 시험이 쉽다고 1등급을 이기나요?

  • 위키니트 · 601334 · 15/09/23 18:54 · MS 2015

    네 이겨요. 3등급 수준의 학생도 100점이 나올 수 있는 시험이라면 그렇습니다.

  • 제르맹 · 343315 · 15/09/23 18:55 · MS 2010

    쉬우면 3등급맞던 학생도 100점 맞을수 있고 1등급 맞던 학생도 헛걸보고 한개 틀려서 2등급이 될수 있죠. 물론 가능성이 높은건 아니지만 몇만명이나 되는 분포에선 제법 흔한 일이 될겁니다.

  • 쌍꺼풀 · 494905 · 15/09/23 20:47 · MS 2014

    만년 수b 3등급 받던 친구가 100점받은 경우도 수두룩빽빽해요.. ㅋㅋ 9평기준

  • larki · 485868 · 15/09/24 16:29

    어려우면 절대 그럴일 없지만 쉬우면 그럴일 많습니다. 작년 국어 b형 9평 다맞고 수능때 추락한사람들은 그게 원래 자기 실력.

  • 하밀카르 · 598536 · 15/09/23 18:35 · MS 2015

    중학도형은 유난히 설명이 잘된 수학 - 기하기본 으로 잡으시면 되고,
    나머지는 17수능 보시는 분들은 신승범쌤의 9시간 정리로 후딱 끝내는게 효율적입니다.
    기본은 정말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 sbi29 · 300111 · 15/09/24 01:13 · MS 2009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본인이 정확히 어디가 부족한지 모르는데 저런식으로 윤곽을 잡고 공부하는건 방향성이 없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어떤분들은 기하쪽이 초등학교 과정부터 부족할수도 있구요.
    어떤분들은 기하쪽이 탄탄해서 더 공부할 필요성이 적은 분들도 있습니다.

    즉 본인이 어디가 부족한지를 정확히 파악해내는데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답은 바로 본인이 문제를 풀때 어떤 생각을 가지냐에 나와있을수 있으며 자기가 평소 기본서나 인강을 들을때 어떻게 이해하느냐 이런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나와 있을수도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걸 고민해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할수 있다면


    몇개월이 걸린다고 해도 큰 수확일 정도로 중요합니다.


    저렇게 고3 범위가 중요하다고 점수 올려주는지 안올려주는지 전혀 모르고 공부하는것보다 이게 더 정곡을 찌르는 공부죠.

    덧붙여서 국어를 예로든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국어에서 어떤 글이 나와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을까? 에서 출발해야겠죠?

  • 하밀카르 · 598536 · 15/09/24 01:33 · MS 2015

    음 저는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최선의 루트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초등학교~중학교 전부 채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보통의 수험생은 그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수능에 큰 부족함이 없는 커리만 제시해본거구요
    저는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학생들이 그러기 쉽지 않고, 쉬운 수능이 지속되는 한은 최소한의 구멍만 메꾸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 사탐하는 문과생 · 557594 · 15/09/24 14:38 · MS 2015

    시간문제도 맞는 말씀이지만 왜인지 전 이 게시물을 작성하신 분 말씀이 와닿네요..중1때부터 할껄 ㅠ

  • 우토미 · 601918 · 15/09/23 18:43 · MS 2015

    노력이죠

  • sbi29 · 300111 · 15/09/23 18:49 · MS 2009

    노력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노력해도 안나오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 말이죠...

    전 노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베이스가 있어야되요

    그런데 그 베이스를 모르고 급급하게 수능 시험 범위만 공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분들이 대부분 노력해도 점수 안나오고 결국 시험을 포기하게됩니다.

  • 볼살도감 · 596095 · 15/09/23 18:48 · MS 2015

    수학에서 28문제가 매년 나오는거 재탕되는데...기초보다 기출양치기+유형별 풀이법 암기가 개꿀

  • 7To4KbxnQ6GNR8 · 594800 · 15/09/23 22:05 · MS 2015

    내년부턴 어떨지기대가됩니다..ㅠ

  • D.E.M.O.N · 423222 · 15/09/23 18:48 · MS 2012

    국어
    기출하면 노력으로 가능
    기출 안하면 될놈될 안될안

  • sbi29 · 300111 · 15/09/23 18:51 · MS 2009

    기출해도 점수 안오릅니다. 특히 독해력이 원래부터 안좋았던 분들은 기출분석으로는 절대 안되요.

    그건 암기하는거지 진짜 중요한 그 실력을 올리는 바탕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 초심으로돌아가자 · 573607 · 15/09/23 19:12 · MS 2015

    이거 ㄹㅇ임 독해력 개 ㅂㅅ이었는데 그것도모르고 기출만 보면 된다길래 달달달 보면서도 점수 안올라서 속상했었음. 근데 반수하면서 릿밋딧 지문 구절 하나하나 다 이해갈때까지 생각하면서 천천히 실력이 오르더라구요. 기출에 앞서 독해력인듯

  • 오늘만열심히 · 554880 · 15/09/25 10:40 · MS 2015

    기출이 출제경향이랑 질좋은문제로 독해력기를려고하는거아닌가여?;
    국어 문법같은경우는 따로 해야겠지만 나머지는 기출하면서해도 문제없을텐데요

  • 오늘의유머종 · 468654 · 15/09/23 18:49 · MS 2013

    동의합니다.

  • avnvn · 415640 · 15/09/23 22:07 · MS 2012

    닉보고 현웃ㅋㅋㅋㅋㅋ

  • 제르맹 · 343315 · 15/09/23 18:52 · MS 2010

    그게 어느순간 딱 트이는 사람도 분명 있더라구요. 하지만 대개 안되던 사람은 계속 안되고 되는사람은 계속 되는게 수능시험인것 같습니다.

  • sbi29 · 300111 · 15/09/23 18:58 · MS 2009

    그걸 부술려면 극단적으로 공부의 첫 시작점인 초등학교 교육과정부터 본인이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차례대로 다시 세밀하게 체크해봐야 합니다.

    수학 국어 독해 영어독해의 출발점이죠. 어떻게보면

  • 나아비부인 · 518819 · 15/09/23 22:31 · MS 2014

    맞아요 그게 딱 트이는 사람은 성적 확 오르고 계속 양치기만 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만년 사등급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수능은 머리싸움이란 말이 나오게 되고

  • 우왕좌앙 · 398761 · 15/09/23 19:24 · MS 2011

    공감합니다

  • charmink · 526370 · 15/09/23 19:49 · MS 2014

    맞는말인데, 수능 50일 남은 시점에서 기초로 돌아가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여요
    이 시점에서 어떤식으로 기초를 다질지 알려주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 sbi29 · 300111 · 15/09/23 19:52 · MS 2009

    올해는 이미 늦었죠...


    그냥 공부해도 성적 안나오는분들을 너무 자주 봐와서요

    실제 이런 케이스가 너무 많더라구요

  • charmink · 526370 · 15/09/24 10:54 · MS 2014

    그럼 지금 수능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는 5등급 학생들은 이미 늦었다는 말이 되는거 같은데요...?

  • sbi29 · 300111 · 15/09/24 15:50 · MS 2009

    그렇다고 헛된 희망을 심어줄수는 없는거죠.


    제가 말한 저 베이스는 수능 출제 메뉴얼에서 나온 사고력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그 사고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낼수 없습니다.

    다만 50일 안에 그 사고력을 갖출수 있다면 등급 역전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50일에 갖추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아요.



    어쨌든..

    만약 수능 시험을 다시 치룰 기회가 있다면

    본격적인 수능 내용공부를 시작하기전에요..

    얼마나 걸리는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베이스에 해당하는 사고력을 먼저 갖추고 공부를 시작하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아니라 정말로 수능시험같은 사고력 시험에서 향상될수 있는 등급의 폭이 너무 좁아집니다


    특히나 국어나 수학b형 영어 독해력 같은 과목은 사고력이 크게 중요하며 앞으로도 쭉 그런 경향이 이어질겁니다.



    제 생각이니 받아들이실분은 받아들이시고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원래 하던대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기출문제의 반복이라던가 그런것들도 중요하겠지만 그건 문제풀이를 보다 능숙하게 해주는 보조 장치에 불과해요

    진짜 본질은 생각하는 힘입니다.

    그게 수능점수를 좌우합니다.

  • Kice · 480886 · 15/09/23 20:10 · MS 2013

    생각의 유동성이라는 단어가 국어의 문학파트에서 굉장히 공감되네요. 기출 분석을 완벽히 해낸 자만이 깨달을 수 있는 평가원식의 사고 과정..

  • z(`o')s · 491346 · 15/09/23 20:17 · MS 2014

    와진짜 ㄹㅇㄹㅇㄹㅇ공감

  • 치카치카붐 · 563616 · 15/09/23 20:51 · MS 2015

    머리=iq지수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건 아님.

    어쨋든 머리가 압도적으로 좋아버리면 다른사람 십분의 일의 노력으로도 좋은성적 맞을수 있어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일하느라 바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재대로 독서환경 가져본적도 없고 실제로 책도 별로 안읽은 친군데 국어 고정100인 친구보고 ㄹㅇ 충격

    영어빼고 다 애초에 잘하더라구요

    영어도 노력하니 쑥쑥 오르고..

  • 오늘만열심히 · 554880 · 15/09/25 10:42 · MS 2015

    그런사람 무조건 하나 둘은 있던데 다른세계사람이라 생각하고 공부해야대요
    진짜 머리좋아서 잘하는사람있는데 그건 어쩔수없죠 소수이고

  • Last Scene · 427160 · 15/09/23 20:53 · MS 2012

    국어의 기본적인 독해력을 기출지문으로는 키울수없다는건가요? 사실상 문학은 논외로 치고 수능 평가원 비문학 지문들은 정교하게 잘 짜여진 글들 아닌가요?

  • sbi29 · 300111 · 15/09/24 00:33 · MS 2009

    아뇨... 도움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다만 전적으로는 도움받을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 ㅎㅎ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기출분석으로 얻는게 글의 논리적구조 생각의 방향성 이정도라고 보는데요.

    독해력은 단순히 그 부분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배경지식

    어휘력

    문장의 구조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하죠

    물론 한국인이라면 다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개개인마다 다 달라요

    따라서 독해력이 부족한 이유는 정말로 기출분석을 안해서 그런 사람도 있고 그게 아닌 경우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해답은 사실 자기 자신만 알고 있다는것이죠.


    즉 그 원인은 결국 자기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독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그 과정에서 나오겠죠?







  • 코메 · 563692 · 15/09/23 20:59

    영어, 수학에 한해서 초중학교 내용이 전혀 없다면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만...
    국어는 한글로 쓰여진 글 이해하는 데 무리없으면 기출만 반복해도 오릅니다.
    탐구도 암기와 자료해석 능력만 갖춰져도 오르구요.
    공부를 해도 오르지 않는게 아니라, 덜 공부했기 때문에 오르지 않는겁니다.
    4~5등급 학생들 중에 수능 관련 책 한 권이라도 10회독 한 학생은 감히 없다고 자부합니다.

  • sbi29 · 300111 · 15/09/23 22:31 · MS 2009

    아무리 10회독을 해도 베이스가 부족하면 점수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능이 기출문제에서 생각의 틀이 어느정도 반복되는 시험은 맞습니다만 매번마다 살짝 그 생각이 변형되서 나옵니다


    특히 어려운 문제일수록 이런 경향이 짙습니다


    수능의 본질은 사고력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고력은 단순히 기출문제에서 나온 사고방식의 암기만으로는 문제를 맞추는데는 한계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래서 베이스가 탄탄한걸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스피드와 정확성을 올려야되는겁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기출문제 반복에만 집중하시더군요.

    사실 베이스가 탄탄하면 10회독을 굳이 안해도 쉽게 성적을 올릴수 있음에도 불구하고말이죠

  • 코메 · 563692 · 15/09/24 11:45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1년이라는 시간 내에 기초부터 다시 배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영어 문법 문제를 풀기 위해서 문법을 배워야 한다면 모르겠지만, 영어로 쓰여진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배우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는 한글을 배울 때 문법부터 배우지 않았고, 자전거를 배울 때 자전거의 원리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중학생 수준의 기초가 갖춰져 있고, 수능에 필요한 개념을 한 번 정도 배운 경험이 있다면 문제를 풀어도 상관 없습니다.

    수능에서 말하는 사고력, 필자님이 말씀하신 행동영역은 기본 개념을 배울 때 늘기보다 문제를 풀 때 늡니다.

    중학교 수학 교과서로 돌아가서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를 배우는 것보다, 수능 문제를 풀면서 근과 계수의 관계가 간접 출제된 문항 속에서 익히는 것이 사고력, 수능 점수 확보를 위한 측면에서 더 낫다는 소립니다.ㅏ

  • sbi29 · 300111 · 15/09/24 16:03 · MS 2009

    문제풀이가 사고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것에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문제풀이하는 행위는
    사고력이 갖춰진 상태에서의 올바른 사고를 능숙하게 해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력이 부족한 분들께 없던 사고력이 생기게 해주지는 않습니다.

    문제풀이는 생각의 과정을 암기하는 행위일 뿐이니까요.

    물론 수능 기출문제를 이용해서 그런 생각의 과정을 암기하면 어느정도의 문풀이 가능한 건 맞습니다.
    실제로 기출문제를 반복 출제하니까요

    하지만 상위권 문제로 갈수록 이게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집니다.

    그게 점수의 한계를 만들어내는것이죠.



    즉 생각의 과정을 암기하는것보다

    왜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는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문제풀이는 그것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전 그래서 별로 동의하진 않지만 케바케겠네요 이것도












  • sbi29 · 300111 · 15/09/23 23:00 · MS 200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아시스마인 · 490780 · 15/09/23 21:00 · MS 2014

    사람들이 기출분석을 하면 평가원이 뭘 출제하고 요구하는지 알수있고 그게 독해력이라고 하던데 혼동되네요..

  • 살포시슛팅 · 574460 · 15/09/23 21:11 · MS 2015

    저희 조선소 족장팀에 있었던 애가 실업계에서 꼴등이였는데 1년좀 넘게 일하면서 중학교꺼만 영단어 수학만 마치고 12월엔 일을 그만두고 기숙학원에 공부하러 가서 서울대학에 합격해 인사하러 들른적이 있었는데 그아이가 저에게 공부법,관리등 여러개를 말해주었지만 기억나는것중 제일 인상이 깊었던게 기초가 탄탄한게 가장 도움이 됬다 하더군요 이 글을 적으신 오르비 선배님을 보니 그애가 생각나 글 적어봅니다

  • 아붕 · 411205 · 15/09/23 21:12 · MS 2012

    글 내용은 정말 공감인데
    그렇게 공부하는것 자체가 똑똑한거라고 봅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이끌어 주지않으면 저렇게 공부한다는게 참 어렵죠.

  • 나아비부인 · 518819 · 15/09/23 22:32 · MS 2014

    ㅇㄱㄹㅇ 저렇게 생각하는애 자체가 굉장히 드뭄

  • 미메시스. · 123512 · 15/09/23 21:20 · MS 2005

    제일 중요한게 생각하는 과정인것 같아요.
    그게 중요하다는걸 알면서도 머리아프고 귀찮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그걸 안하게되죠

  • 맛있는공부 · 503817 · 15/09/23 21:42 · MS 2014

    그 기초,베이스라는게 선천적인거 아닌가요..
    주위에보면 진짜 그런거 많이 느껴요.
    사고의 흐름이 뚝뚝끊기는 친구들이 있는가하면 알려주면 물흐르듯 이해잘하는친구들도 있는데, 이런건 아주어렸을때부터 교육받거나 타고나야되는게 아닌가싶네요.
    그걸극복하려면 님말씀대로 밑바닥부터 완전히 바꾸어야할텐데 쉽지 않을꺼같아요.

  • sbi29 · 300111 · 15/09/24 00:17 · MS 2009

    그 이해력과 사고의 흐름의 원활함이 베이스가 잘 깔려있는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건

    물론 재능으로 습득했을수도 있구요
    아니면 어렸을때부터 학습을 잘 해온 것일수도 있겠죠.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습득했는지는 일반화를 못 시키니..

    어쨌든 확실한건 베이스가 잘 깔려있는 사람이 적은 노력으로 수능을 잘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sbi29 · 300111 · 15/09/24 10:36 · MS 2009

    또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이 기초 베이스는 결국 사고력입니다.

    평가원 사이트에 수능 학습법이라는게 있습니다. 비판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이런거 자체가 다 사고력을 평가하는거죠.. 사실 이런 사고력이 어떻게보면 제가 말한 베이스이기도 합니다.

  • dsadq11 · 497683 · 15/09/23 22:26 · MS 2014

    국어에있어서는 반대입니다. 글쓴이님이 말씀하신분들이 하신 국어기출분석은 지문과의 단순 1:1대응인 것 같은데ㅋㅋ 그렇게하면 당연히 국어실력이 안오르죠 ㅋㅋㅋ 이렇게당당하게말할수있는건 기초없는 5등급이었던 제가 현재 1등급이거든요

  • sbi29 · 300111 · 15/09/23 22:49 · MS 2009

    말씀하신 기출문제 분석과 독해력은 완전히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독해력이 부족한 분들은 한글 제대로 못읽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워지고 내용이 복잡해지면 그 지문의 내용이 하나도 머릿속으로 안들어갑니다

    그런걸 기출분석으로 정확하게 만든다구요? 완전 말도 안되는 소리죠


    기출분석으로는 얻을수 있는건 글을 어디를 중점적으로 읽고 문제에서 정답까지 도출해내는.사고의 흐름이지 다른거 없습니다.



    독해가 안되는이유는 어휘력부족 어법적용능력 부족 문장에 대한 의미 파악이 부족하다던가 배경지식부족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논리적인 연결고리로 읽는 그 생각의 흐름을 어렸을때 습관 들이지 못해서 그런겁니다.


    즉 기출분석과 독해력은 완전 별개의 문제입니다


    국어를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점수가 나오는 분들 대다수가

    저런게 어렸을때부터 이미 잘 잡혀서 그런 것입니다.

  • Y고생하쟈 · 566397 · 15/09/23 23:21 · MS 2015

    헐 저 기출문제 보면서 최근들어 글의구조 읽게되구 논리적연결고리가 다 보이더라구요 그전에는 독해력 부족이였습니다

  • sbi29 · 300111 · 15/09/24 00:13 · MS 2009

    네 뭐.. 제가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개개인마다 다르겠죠.


    어떤 사람은 말씀하신대로 기출분석을 하면 성적이 오를 사람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글을 읽으면 말이 좀만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면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출분석만으로 그게 모두 커버가 될수도있고 안될수도 있죠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즉 제가 하고싶은말은..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본인의 진짜 문제가 뭔지를 되짚어 나가야만 한다는 뜻이며 그 원인은 독해의 기본 베이스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 기분좋습니다 · 594081 · 15/09/24 01:22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기분좋습니다 · 594081 · 15/09/24 01:2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파일럿 · 597880 · 15/09/24 02:00 · MS 2015

    국어 성적이 5등급에서 오르질 않습니다 ㅜㅜ 수b 영어는 22 나오는데 하... 정말 독해의 기초를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illllmatic · 587662 · 15/09/24 04:51 · MS 2015

    너무반례가 많아질수있는 글같은데요

  • thsy1224 · 595677 · 15/09/24 06:50 · MS 2017

  • aaszcd · 581652 · 15/09/24 12:48 · MS 2015

    이건 정답이 없어요.저 또한 글쓴이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수능시험이 12년간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받았는지
    판별하는 시험이지만,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이
    순환형이라서,고3때 바짝공부해도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어요.수능시험이 어느정도 유형화가 되어서 나오는 것만
    나오는 시험이다보니.기숙학원에서 1년바짝공부해서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지능'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요.
    '환경'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공부방법에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워낙에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해서......자기가 생각한대로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게 가장 중요하죠.

    이 글을 보는 분들중에 글쓴이생각과 달리
    내 식대로 공부해서 성적이 잘 나왔다면
    그걸로 충분한거예요.그런데 본인이 글쓴이의
    글에 나와있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제 이 글쓴이의 조언대로 본인의 공부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겠죠.

    사실 이 글은 지금 올라올 때가 아니라 수능끝나고
    올라왔어야 하는 글이 아닌가 싶어요~~

  • Y고생하쟈 · 566397 · 15/09/24 17:09 · MS 2015

    시비조로 들릴진 모르겠으나, 그렇게해서 님은 최상위 성적 받으셨나요?

  • 꼬부기가좋아 · 586112 · 15/09/24 18:04 · MS 2019

    저는 완전공감합니다.. 다른방법도있겠지만은 저같은경우 잘못된사고방식으로 개고생했었거든요ㅠㅠ 출제자가 바라는 당연하고 깨끗한 생각과정을 갖고있다면 시험을 잘볼수밖에없겠지요

  • 애리온 · 567531 · 15/09/24 19:06 · MS 2015

    애초에 기본이 안됬는데 ㅁ문제가 푸림??/신기하네

  • 두유맛소금 · 429261 · 15/09/24 19:49 · MS 2012

    이거딱 제이야기네요ㄷㄷ

  • · 572543 · 15/09/25 18:20 · MS 2015

    글쎄요...12년의 인생을 판단하기엔..
    수능의 추세가 많이 바뀌어서..
    물론 공감하는 바도 있지만,
    4년정도 입시 판 있었는데
    수능에 비하면 짧은 역사지만,
    그 동안 수능이 13부터 거의 역변을 해서...
    요즘 추세에 딱 들어 맞는 글은 아닌 것같군요

  • Y고생하쟈 · 566397 · 15/09/25 18:22 · MS 2015

    이분 11하고 12수능 준비하셨던뎅...

  • · 572543 · 15/09/25 18:2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고신방17 · 560311 · 15/09/27 23:30 · MS 2015

    열심히 하면 그에 비례하는게 수능이라고들 하셔서 17수능 준비하는 입장으로 수2미적확통하고 국어는 그냥 문제풀고 외울건 외우고 영어도 단어외우고 하는데 이런글 보니깐 제가 기초가 부족한것같고 다시 돌아가야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흔한 팔랑귀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