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지만 너만 모르는 자소서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23551241
대입자소서의 역사도 꽤 되었습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터 지금까지. 그러나 아직도 터무니없는 자소서를 자주 목격합니다. 특히 학생부, 추천서와 내용적 연결이 없거나 미미한 자소서,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평가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의 자의적인 가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소재, 표현이나 구성에만 매몰되어 정작 필수 내용은 없는 자소서가 그것입니다.
모두 다 알 것 같지만 의외로 간과하는 자소서의 포인트를 몇 개 잡아보겠습니다.
자소서 핵심 사항 가이드
1 고교생활 안의 모든 활동 내용을 정리하세요(N수생은 졸업 이후의 생활을 정리)
*본인이 가치 부여한 소재만 기입하지 말고 모든 소재를 일단 망라해서 수집정리해야 합니다. 매우 사소한 부분이 오히려 본인의 장점을 일관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시기별로 나눠 균등하게 활동 내용을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활동의 전후 맥락을 통해 연계성을 찾고 심화의 과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썰렁한 학생부에 낙담하거나 전공적합성 관련 활동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분명 유사한 과목에서의 학습경험이 있을 겁니다.
*비교과활동이 추상적이거나 거창하면 안 됩니다. 탐구의 목적과 활동의 흐름이 명쾌해야 하며 본인의 역할이 분명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2 자기소개서는 법원에 제출하는 의견서처럼 정답이 있는 폐쇄형의 글입니다. 문항마다 대학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조건을 정확히 분석하십시오. 이것은 마지막 검토 단계에서도 의식하셔야 합니다.
*본인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고교입시 실패의 사례로부터 시작하거나, 장기간 본인의 방황기를 서술하면 안됩니다.
3. 해당 대학과 전공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2차 가공을 해야 합니다.
*본인의 주요한 학업적 성취와 연관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다소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잠재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연결의 지점을 꼭 찾으십시오.
*너무 소재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행평가나 특정 과목에서의 과제 수행의 기억을 떠올려 보십시오.
4. 표현이나 구성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 표현이나 구성에 집착한다면 자소서의 의도를 모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면 내용 전달에 도움이 되는 팁 몇 가지.
*여러 사례를 나열하지 말고, 핵심 사례를 중심으로 인과적 과정이 보이도록 서술하십시오.
*기간을 나타내는 건 명사보다 숫자가 낫습니다.
여러 번 실험을 수행했다 -> 5월 10일부터 7주일간 5번의 실험을 수행했다
*보통명사보다는 고유명사가 낫습니다.
정의와 관련된 책을 통해 현대적 의미의 정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다-> 현대 미국의 민주투쟁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현대적 의미의 정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다
5. 마지막 조언 하나 - 평가는 대학에서 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활동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ex)
모든 선생님들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꾸준히 수행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배려심이 뛰어나고 주위 친구로부터 리더쉽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수학에 있어선 제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종합전형도 교과전형 만큼이나 분명한 평가를 통해 선발합니다. 그 평가지의 구체적 내용을 숙지해야 최종지원도 자소서도 힘을 발휘합니다.
구체적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7월 13일(토) 수시대입설명회신청
(대입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정시로 가기 전 수시의 마지막 전략컨설팅)
https://academy.orbi.kr/event/20
문의전화는 02-522-0207(강남 오르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퇴 제적 차이 0
다니던 학교 자퇴신청했고 제적이라 뜨면 자퇴 된 거죠? 수시 이중등록 아니겠죠?
-
고2 모고 1 (92-95진동) ㅇㄴ데 고3 거 보면 2-낮1 진동함뇨 영어...
-
ㅈㄱㄴ
-
얼리버드 기상 4
방학 시작이라 시발점 중고 잇는지 당근 눈팅해주고 이제 공부하러 나갈 생각에 기분이 졷같아요
-
계정있고 팔로워, 팔로우 좀 있는데 게시물같은거 아예 안 올려도 한다고 봐야됨??
-
이걸어케 하루만에 다 들어ㅠㅠㅠㅠ
-
한양대 훌리건 3
설 연고한 성서경중외시
-
독감도 아니라는데 도저히 뭘 할 수가 없음;;
-
난 그렇다고 생각 안함.. 이외건 동홍~ 으로 라인 바뀌어야함 ㅇㅇ
-
여러분이라면 어디 가실거 같나요?
-
작년에 약간 빵꾸난곳이 고속으로 빨간색인데 진학사 5칸 16명뽑음 VS 5칸이엇다가...
-
시립대만 이런건가
-
생체의공학과는 추합권 (추합초반대라 거의 붙는다고 봄 소융과는 진짜잘하면 문닫고...
-
오늘 장에선 이기자..
-
삼수 죽어도 못하겠어서...
-
의치대로 빠질것같은사람이나 cc로 떨어질사람 등 고려하면 어둠의표본 20명 중에...
-
1찍자는 남자
-
이 너무 좋다던데 1강 못갔는데 사는게 좋나요?
-
이번 수능 때 사탐 생윤사문 고르고 시험장에서 깨달았습니다 아,,얘네 진짜 나랑 안...
-
형님들 335 썼는데요.. ㅠㅠㅠ 다군 5~6칸짜리(마지막 5칸) 200명 넘게뽑는...
-
다썼다 0
언제발표나냐
-
얼버기 1
학교가야함
-
1,2등 메쟈의권 고득점자분이 과연 점공에 들어올까요 여기만큼 어이없는 곳도 없네요
-
자야지 1
자장가추천받아요
-
얼버기 4
1
-
헤으응 심심해 6
헤에
-
공부잘하고싶다 1
음
-
생존자있나 11
-
전자가 조금 더 선호도 높긴 한데 확률은 후자가 더 높으려나?
-
다군은 음 사실상 버리는 카드라 아무데나 쓸 것 같은데 어디쓸지 고민되네요 퉆해주시면 감사
-
같은 군에 하나만 써야하잖아요 그럼 가군에 하나 지원했으면 다른 가군학교는 자동으로...
-
재수하려고 합니다 국어는 모고만 한달에 한두번 풀어보고아무것도 안해도 1나오고 가끔...
-
두번째 사진도 반영해서 어림잡아 지원하나요?최종업뎃후 20명꼇는데 원래불합이였는데...
-
전남대 농대 인천대 공대 둘다 안정카드라 어디쓸지 고민입니다.. 전남대 간다면 공대...
-
원서접수완료 1
가나다군 합 3칸 지원완료
-
대깨설이고 서울대농대 썻는데 진학사 실지원보니 떨어진거 같아서 반수생각을...
-
중간공보다는 약간 낮게 느껴져서요
-
얼마나 가난해야함? 지균은 얼마나 시골이어야함?
-
상경대학 통합모집..신설이라 그런지 학교 홈페이지 찾아봐도 정보가 없네요...
-
미필 사수 어떻게 생각하세요? 삼수 개망해서 대학교 갈곳이 없어요 아직 군대도...
-
탐구는 사탐도 ㄱㅊ
-
아파.. 0
ㅎㅎ
-
대학 추합 0
210등중에 26n등인데 돌겠지 작년입결이없는 신생 + 추합 ㅈㄴ도는구간
-
글씨체 6
특이한 편인가요??
-
다 자나 인제 1
ㅇㅅㅇ
-
살짝 불안한데
재수생이 졸업 이후를 적는것도 가능하나요? 생기부에 있는것만 적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네. ㅋ 4번 항목에서 매우 유효하게 적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오 그럼 1,2,3 번에도 적어도 되는거에요?(
1~3번 항목에서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아 그럼 4번에서만 언급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네 올해는 뜻대로 합격하시길.
이일단은 스크랩
의대 꼭 가시길.
와드...
고맙습니다.
토욜에 뵙겠습니다
궁금하네요. ㅋㅋ 아는 척 해 주세요.
올해 수시에서 재수생 성적 반영 방식이 달라졌나요?엄마가 어디서 들으셨는지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정확하지 않아서요;( 일단 이번주 기대하고 있어요♡
스크랩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