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나타난놈 [922391] · MS 2019 · 쪽지

2021-12-16 18:19:39
조회수 4,308

근데 의대가 망하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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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나중일듯 싶음.


출산율 저하로 건보재정 감당이 안되어서 20~30년 안에는 재정이 무너져 전면 비급여로 전환되거나 보험수가가 급락할텐데


어차피 그렇게 되면 의치한약 죄다 나락 가는거임.

수의대는 모르겠어서 패스


근데 의대는 수련이 힘들다는게 마지막 동앗줄임.


이걸 최대한 쉽게 설명해봄

 

전문의 한명을 키울 때 예산이 2억정도듬.

그리고 이를 교육할 시설,물자,교원까지 필요함

교원 4명당 전공의 한명 이런식으로 정해진 방침도 있을 정도.


그래서 국가 입장에서는 gp나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양성하는데 부담은 없지만 타 과 전공의 양성을 통해 의사 전문의를 만드는데는 큰 부담을 느낌.


교육할 교원(펠로우나 정교수, 임조 등)도 채용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국가보조금 없이 못돌아가는 형편이라 교원 채용도 상당히 쉽지 않은 문제.


그래서 의사 수를 늘리는 정책을 필 때, 투입비용보다 효용이 더 큰 기피과 전문의나 gp, 역학조사관, 기초연구자를 늘리자는 얘기가 나왔었고 일반과 전문의는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


그리고 만약 수련을 받을 필요 없을 정도로 전문의의 가치나 대우가 하락한다면 일반의 비율이 늘어서 자연스럽게 전문의의 가치가 올라감. 


그리고 저수가로 갈리는 전공의의 역할이 크기에 국가에서도 당근책 삼아 쉽게 전문의의 대우를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없음. 


전문의의 가치가 하락해서 대학병원에서 일해줄 저수가 전공의가 없어지면 국가 의료체계에 큰 흠이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굴러가지가 않기 때문.


참고로 의사 월급이나 페이는 보복부가 더 빠삭하게 알고있고 몇십년 째 냅두고 있음.    


반면 치대의 경우는?


정원 수가 700인데 만약 치과가 의대의 한 분과 였다면 국가 예산상 정형외과 처럼 200 명쯤이지 않았을까 싶음. 

수련비율도 적고, 실제로 치과 전문의 티오도 700명을 다 수용할 수 없음. 


대학만 졸업하고 필드로 보내면 되니 국가 입장에서는 700이든 1000이든 예산에 있어서 부담갈 만큼의 큰 차이가 없는 것. 다만 수련비율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음.


한의사도 마찬가지고.


약사도 1700명 배출인데 수련과정, 양성과정이 힘들었다면 이렇게 정원 수가 쉽게 늘었을까 싶음.



요약 : 힘든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대체가 쉽지 않음. 따라서 의대가 타이타닉 끝부분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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