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병원흰먼지 [407148] · 쪽지

2014-09-17 19:14:20
조회수 51,992

140일에 수능 세개 틀리기 ... 2편 반수편 성공사례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4880145

시간이 되어 바로 이어 씁니다 .

말투는 전과 유사하게 가려하는데 행여나 예의 없달지 기분나쁘게 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나는 첫 입시에서.. 큰 홍역을 치뤘다. 
정말 처음엔 생각지도 않았던 지방 의과대학에 지원을 했으나 그역시 최초합도 아닌 대기 20번... 되기나 할까... 떨어지겠지.. 이렇게 또 나는 실패햇구나 하는 생각에 하루종일 큰 고민을 했다. 
왜 내가.. 스스로는 다 잘해낼 것만 같은 내가 .. 친구들을 대학에 떠나보내고 이런 생활을 맞이해야하는가.

그때 든 생각이 정말 딱 하나였다. 

우선 나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다. 나는 잘될꺼야 성적봐 잘나올때 있잖아. 
그러나 그 뒤에 있던 객관적인 실력차이를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누군가 저렇게 까지 할거 있나 말할 정도로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
분명 9월에 좋은 성적받고 자만해서 10월 11월 입에 달고 산 말이 아 공부하기 싫어.. 였을뿐인걸.

그 생각에 이르자 부끄럽기가 그지없었다.. 참으로 살면서 딱 한번 지나가야 하는 대입도 열심히 안해... 남들 다 놀때 집에서 재수학원 등록준비나 하고 잇어야 하는구나...
진짜.. 많은 후회가 찾아왔었다.

참 그런데 웃기게도... 모 의과대학에 돌고돌아 합격하게 되었고 나는 그래도 재수하기엔 지쳤다 가서 보고 느끼고 반수를 하겠다 하고 잘 등록해 잘다녔다...;; 

그런데 열심히 안살아온 사람이 한순간에 바뀌기가 그리 쉽겟는가..
어영 부영 하던 습관은 그대로 남아 공부하겠다고 몰래 들고갔던 기숙사 책장 수능특강은 6월이 되도록 한번 펴지지 않았고 1학기 내내 얻은건 무척 상승한 노래실력과 처음맛본 스타2의 향연.. 주말마다 챙겨보던 예능 그리고 의대생답게 올라간 주량 뿐이었다. (얼마나 놀았는지 반수 시작하고나서야 나온성적표지만 당시 예과 1학년 1학기 성적이 ㅋㅋ 43명중 40등이었나..그랬다)

그렇게 실컷 놀고도... 반수를 하겠다 마음을 먹었다. 분명 나는 더 잘할수있다.. 라는 생각보다는
살면서 한번은 죽어라 열심히 한 기억이 있어야... 나중에 힘든일이 닥쳐도 살아남을 텐데 
여태 그래보지 못한 내가 이 의대를 잘 졸업이나 하겠나. .. 나중에도 어영부영 해놓고 다음엔 잘할꺼야 그러니 믿어줘... 라며 부도수표를 남발하는 삶이 되겠지... 매번 환자 오진하고 실수하고 죄송합니다 거리면서 다니겠지... 한번만 제대로 해보자 반수를 통해. 이런 각오였던거 같다.


그렇게 재수학원을 들어가기 전 약 10일.. 공부를 하겠다 펜을 잡았는데... ㅋㅋㅋ... 하늘도 무심하여라 근의 공식이 헷갈렸따.. ㅎ하하하.. 벡터도 기억나긴 하는데... 진짜 근의 공식은 ㅋ... 중학교 때처럼 유도를 해서 확인하고나서야 아 이거였지..할 정도로  말이아니었다
그도 그럴게 기숙사에서 혼자 몰래 6평을 봤는데... 시간이 모잘라 다푼과목이 딱히 없었으니까...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르겠다. 다 풀지도 못한채 채점을 한 내 결과는 3/3/3...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맛탱이가 가있엇던걸 깨닳으니 아 열심히 해야겠다 더 생각이 많이 났던거 같다.
진짜 좋아하던 前 동기들을 뒤로하고 나온만큼 더 열심히 해야한다
내 삶에서 딱한번 내가 잘해보겟다 맘먹은 일이니 정말 잘해내야 한다. 
그렇게 반수를 딱 20주 남은 목요일에 시작하게되었다.

정신 붙잡고 맘먹으니... 되긴 되더라. 처음부터 잘해내기만 한건 아니었다. 하루는 자습안하고 와서 덴마를 정주행 한적도있고... (아..그때 덴경대를 시작하지 말았어야해...이제와서 후회한다) 조금의 핑계로 집에가서해야지 하고 방에서 실컷 잔적도 있고..
그래도 맘먹으니 바뀌더라 사람이. 

(여기서부턴 내가 반수때 어떻게 했는지 공부법이다 생각하면 될거 같다)
맨날 실컷자도 잠모잘라 고생하던 내가 그래도 여섯시에 일어나 여섯시 반에는 출발을 했고... 심하게 아픈날 빼고는 지각하지 않았던거 같다. 
그리고 많은 교훈들을 얻었다

1. 우선 지겹도록 회자되던 말이지만 
공부는 집중력 * 시간이다. 고승덕 변호사의 말이었나.. 후에나 알게되었다

적은 순서엔 의미가 있다. 무조건 집중력이 1순위인거다.. 사실 시간으로 많이 늘리는건 내가 고등학교 내내 해봐서 알았다. 토요일 하루에 아침 9시부터 점심 저녁시간도 없이 밤 9시까지 사교육도 돌려본 나다... 시간 늘려봤자 마음떠나고 정신 못차림 아무 의미없다. 그리고 해보니 집중하면 시간은 그냥 잡히더라 

그래서 집중력을 우선 늘리기로 맘 먹고 매순간 도전했다.
이때 많이 도움이 된 것은 그시간에 내가 무난히 웬만큼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양을 정하고 그시간내에 끝내보도록 한 일이다. 노트에 시간마다 내가 가능한 양만큼만 딱 적고 잘 해낸 만큼 A+ ~ F까지 나름의 성적을 주며 매시간 반성을 했다. 처음엔 집중 잘 한만큼 남는 시간 모아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이러자 란 생각이었지만.. 어느순간 이 자체가 나에게 게임이 되어서 A+ 나오는 날엔 기뻐서 희죽거리다 다시 바로 공부하곤 했던거 같다

집중의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F :   공부안함 걍 놈 ㅃ 반성하셈
D :  고통스럽게 앉아있었음 그냥저냥 뻐김
C :   하긴 햇는데 하려는 양 겨우 채움 헉헉댐
B :   딴생각 안하고 공부만 하긴 햇음.. 그러나 산만한 적 있다. 
A :  진짜 공부밖에 생각 안하고 시간 훌쩍 지나간 경우.

A+는 공부내내 딱 세번밖에 못해봤는데... 약간 미친 수준?이었던거 같다. .너무 즐겁고 너무 빠져서(진짜 전문용어 필요하다 hedonic한 상태) 수학 푸는데 약간..자아감이 없어지더라.. 무슨 만화처럼 내가 종이위에서 수식이랑 뛰어노는 느낌..? 옛날 만화 사이버 포뮬라에서 보던 제로 상태...(뭐.. 사자성어로 유사한걸 찾자면 무아지경)이었던거 같다... 이거 한번빠지면... 진짜 너무 신기하고 즐거워서 꼭 다시하고 싶어 공부하게 되더라;; 나도 사실 신기방기.( 안타까운건 그때 세번빼고 이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못하고있다...)

이렇게 집중하면 좋은것이.. 우선 시간이 훨씬 잘간다.
집중 잘하면... 주변에서 뭐라 소리들려도 상관안하고 누가 움직이고 다녀도 신경 못쓰게 된다.(만약 친구가 옆에서 듣는 작은 노래소리가 귓가에 맴돈다면... 자리를 옮기든 뭐하든... 집중은 못한거다) 
문제만 뚫어저라 생각하는데... 당연히 시간이 금방금방간다.. 
두시간 내내 지겨워 집중도 안됬다.. 란 말이 안나오고
어라 시간이 이렇게 됬네 하고 더 편하게 오래 공부할 수 있다.
아침마다 교대역으로 가는 지하철 내에서 서서도 문제집 풀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내내 또 문제풀 수 있다. 그래서 끝낸 권수만 네권이다. 
남들 다 저녁먹는 시간 내내 나는 미리 사온 김밥 한줄 왼손에 쥐고 먹으면서 
오른손으로 수학문제 풀었다. 같이 재수 반수햇던 고등학교 동창들 중 넌 뭐 그따위로 사냐 라면서.. 밥한끼도 안먹어주는 친구는 실망스럽다고 그런적도있다... (지금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참 부럽네..)

그리고 솔직히 문제도 더 잘풀린다.. 솔직히 간간히 집중잘되면 어라 내가 이걸 어떻게 풀었지.. 하고 놀랄때도 있더라.. 만약 집중못햇다면...아 뭐야 거지같은 문제네... 이걸 어떻게 찾아내.. 아 ㅂ,,,ㅅ이다.. 라며 그냥 짜증만 냈겠지 그러다보니 공부도 뭔가 손쉬워지고 재밌어진다
그러니 지하철에서도 하고... 저녁김밥먹으면서도 하고 그랬겠지
(하루에.. 스왓팀 상위권마냥.. 잘될땐 14~15시간도 한거같다.. 6시간 자고.. 아침 7시부터 (점심 한시간 빼고..이땐 스트레칭 하고 공기쐬며 체력 아꼈다) 밤 11시까지 쭉달리는 셈이니까. 그렇게 하고 오면 약간 정신이 붕뜬다..ㅎㅎ 폐인모드되서 잠도안오고 소리도 웅웅 울리고... 그래도 마냥 성취감에 기뻤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집중할 수 있느냐...하는데..
두가지인거 같다. 목표의식과 노력... 뻔하디 뻔한 소리지만 집중이란게 자기 의식을 컨트롤해 한가지에만 신경쓰게 하는일인데... 방법이나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 행여나 도움이 되는게 있다면.. 집중하고 못하고 그런 기록을 남겨...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자책하지도 말고 후회하지도 말고 "합"하고 기합넣고 할 수있어..이러면서 또 집중해보고 또 집중해보는 수밖에.. 그냥 정신력 싸움이다 솔직히. 포기말고 해봐라. 결과는 진짜 달콤하다

(정말 정말 좀.. 허황된 이야기 처럼 들리겠지만 집중력 많이 높여봐라.. 복받을 거다.. 실례로 이대 다니던 한 녀석이 재수해도 그냥 그랬는데 저말 많이 해주고 실제로 저렇게 하더니.. 그담해엔 인제대 의대 가더라... 나도 좀 신기했다..물론 거창하게 말한게 된 무아지경...이런거 아니고 조금씩 더 노력하는 수준에서 열심히 하더니 결과가 따르더라) 

1번 정리 
집중 해라 . 장점 시간이 따라온다, 주변에 상관하지 않을 수 있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2. 우직함

저런 단계에 오르는 것 뿐 아니라 수능에서 결국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우직함이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꾸준히 열심히 하는것... 이말을 하는 것은 다닌 재수학원 방학에서 일어난 일때문이다..
9월초였나.. 추석끼고 학원방학을 했다. 시간도 많아지고 수업도 없어지니.. 여유가 생긴 아이들은 많이들 놀고 그랫다. 그때 내가 딱 방학인데..나도...좀 놀아야지 한 생각이 파장이 컸다.

속상해 하던 친구랑 밥먹고 카페가고 노래방가고 농구하고 볼링치고... 딱 하루 제대로 미친듯이 풀로 놀았다...근데 뭐가 문제가 되냐고;;? ...어... 음... 공부보다 재밌는걸 찾은 느낌이랄까... 다음날은 공부도 안되고 아 농구하고 싶다.란 말이 내입에서 나오더라.. 위에서 지자랑 엄청하면서 공부에 미친듯 굴던... 내가 ;; 진짜 하루 제대로 놀더니 저렇게 되더라..

정말.. 공부를 재밌게 하는건 더럽게 오래걸렸는데 공부가 재미없어지던건 반나절도 안걸린 거 같다
그만큼 우직하게.. 매일 매일 하는 수밖에 없다.(그리고 그랬을 때에만 집중력이 많이 올라간다.. 하루 빡세게 하고 삼일 쉬어봤자..느는건 후회뿐이다. 차라리 삼일에 그일을 나누어 열심히 하는게 낫더라)

그리고, 우직하다는 말에는 흔들리지 않는 이미지도 있다.
성적에 제발 운운해 하지 마라.. 1탄에서 실컷이야기했지만 나는 이상하게 첫시험은 항상 운이 좀 좋은가 보다.. 재수학원 월례고사를 보는데... 거지같이 못하던 내가.. 하필 들어가자마자 본 첫 월례고사에서 빌보드에 들엇다.. 애들은 다 경계하고 선생님은 의대 출신이라 잘하네..이러고있고..
아마 그때 내가 또 우쭐햇으면...분명나는 수능 못봤을 것이다. 잘봤다고 마음 놓으면.. 점수도 떠나간다

정말 웃긴게 그 시험이후로 월례고사고 모평이고 한번도 빌보드에 올라본 적이없다..하..하하하
게다가 9월달에도 실력보다 안나와서 2/2/1인가 나왔다.. 이게 의대생 실력인가?/...의대 갈 실력인가?
그래도 좌절할 것도 없었다.. 눈물날거같기야 했지만... 아냐 그래도 내가 반에서 열심히 산거는 손에 꼽는데 당연히 수능에서 잘볼꺼야 나는 수능한방이고 이번 시험 못봐서 자만하지 않고 수능까지 열심히 살게되어 차라리 다행이야 했다.

그 어떤 결과에도 흔들리지 말고 
매일 매일을 같게 살아라.. 분명 그래야만 후회없이 결과가 나온다

3. 마지막으로 이말은 나말고도 참 많은 분들이 적어주시는데
자기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라.. 책임감을 지워라
인디언 속담에 그런게 있다고 한다. 간절히 자신의 꿈을 10000번 외치면 그꿈이 되어있는 널 발견할 거다
그거... 한번 해보고싶었다. 그래서 140일 동안.. 공부잘한 만큼 보상하듯 속으로 외쳤다. 외치면서 숫자도 셌다 웃기게시리.. 나는 전국 수석 ㅇㅇㅇ다.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 눈마주치면 속으로 안녕하세요 의사 김진서 입니다 이러면서 다니기도 했다.
처음에 전국 수석.. 이러면.. 솔직히 나도 낯간지럽고 웃겼다.. 이게뭔 말이나 되는 소리여야 읊지..ㅋㅋㅋㅋ 내가 무슨 전국 수석이야..학교 일등도 못해봤는데..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쌓이니까... 아냐 나도 할수있어..더 열심히 살자 란 생각이 들었고 더 갯수가 늘어날 즈음엔 그래 이렇게 하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자신이 생겼고 나중엔 조금 평범하게 그래 운만따르면 내가 이렇게 햇는데 다 맞을 수 있지 란 생각이 자연스레 들더라..
수능 5일 전에 심심해서 세봤는데 9850개이던.. 그 획들을 보니 뭐라도 할거같았다. 얼른 150개 채우고 그날 하루종일 이제 되었다...이제되었다..그말이 나오더라 

이게 자신감이 되어서  수능전날 엄마랑 고스돕치고 00시부터 수능 당일까지 16시간정도 잠만 디비 잘 잔거 같다.  또 이게 책임감이 되어서 공부가 안된날은 그렇게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을수가 없더라.
자기 최면이었을지.. 뭐였을진 모르겟지만.. 큰 힘이 되어주었다 꼭 해보길 바란다


그렇게 나는 딱 140일 공부했고.... 3/3/3 정도에서 수능에서 3개 틀렸다.
전교 일등 한번 못해본 내가.. 서울대 의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성균관대 의과대학에 합격하게 되었다. 들어와 여러 활동을 하면서 신문도 타보고 연애도 하게되고
정말 수많은 기쁨을 준 반수 생활이다.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자체로도 너무나 뿌듯하던 그 시간들.
(아이러니하게.. 오르비추산 제일 수능컷 높은 학교인줄은 모르고... 붙을줄만 알고 지원하긴했었다.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결국 큰 꿈을 이루게 되었고.. 정말 겪지 못해본 삶을 지금 누리고 있다.
여러분도 단한번의 입시전쟁에서 부디 후회없이 노력해
몇일 뒤의 수능에서 좋은 결과 누리길 바란다.  긴글 읽느냐 수고하셨습니다 *0*

ps. 대학에 붙더라도...
그때가 시작임을 잊지말고 더 큰 꿈을 갖기 바란다
이글을 적은이유가... 요즘 내가 목표가 없는거 같다 ㅋㅋ.. 의대생이 이런말 해서 웃길수도 있겠지만
학교 들어오는게 너무 큰 꿈이었는지 이후로 내가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목표도 없고.. 의식도 없어 
집중도 안되고 내가 반수때 했던거의 반푼어치도 못한다

꼭 좋은 결과 만든뒤 더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오르비언 되시길 바라는 기원과 함께..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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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19:24

    승자는 결국... 그 누구도 아닌 실천하는 자
    재석이ㅜ형님이 혼신을 다해야해.
    .하는 짤은 유명해도...그거보고 혼신다하는 사람은 드물더라구요..저도그렇고ㅎㅎ.. 모두 힘내서 한번 실천해보세요!

  • 현역입니다 · 461237 · 14/09/17 19:41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중간중간 공감되는 점이 너무 많아서 스크롤 내려가는줄 모르고 정독했네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19:47

    제가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쓰면서 반성하고 열공해야지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 똥머리 · 440596 · 14/09/17 19:54 · MS 2013

    자기전에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닉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19:59

    ㅎㅎㅎㅎ... 의대와보시면 알게되는별명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밤밤바 · 412789 · 14/09/17 20:28 · MS 2012

    수능전날 논다는 자체가 좀 부담되지않을까요? 선생님들이 오답노트같은거 복습하라던데 수능전날 멘탈관리가 궁금해요ㅜㅜ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20:34

    아 .멘탈 부분 꼭 적었어야했는데... 사실 전날 공부하고 그러는게 낫져근데 수능 일주전부터 제가 증상이... 뭔가 공부할수록 이건 확실히 아는건가? 한번만 더볼까? 이러면서... 재밌는공부가 아니라 초조해지기위한 공부만 하더라구여...할수록 모르는거 생기는 느낌만 들고

    그래서 그때부터 과감히 차라리 공부를 말자 실력은 됐다..하고 교대 운동장앞에서 마음비우고 명상이나했네요...현역때 잠탱이가 전날 네시간밖에못자고 아침에 고생했던거생각났었어서요... 잠이안오는거보다도 왜 못자지 아 일어나서 책볼까...그러다 아예새면어쩌나 약간... 진짜 요새올라언 짤처럼 뇌님과 싸우는게 더 진빠지거 힘들던데...그러면서 후회되던 장면들 막 생각나고...ㅎㅎ

    전날 디비 잘수있던건...사실 자신있기때문이겎지요...이렇게 열심히했는데 나는자신있어 후회가 안남아
    이미 수능보기전에 정말 수능 안봐도 후회는 안되겠다 싶으니...

    어떤 선생님이그러셨어요 . 자신감은 만드는거라고.. 거울보고 이쁘다 이쁘다 쇼를하든 .. 뭘하든 자신감은 만들수있는거라거..

    그 완벽한 예가 저는...위에적은 자기최면같아요. 이렇게열심히했는데ㅁ만번이나 읊을정도로 열심히했는데 뭐가무섭겠어 ㅎ 하는 자신감 있어서 잘 견딘거 같습니다
    *ps 사실 그 당일날 아침...일호선 인천행타야하는데 수원행타서 수능도못볼뻔했지롱용...ㅎㅎ 근데 내가수석인데 수석이 수능을 못보는게 말이되나! 하거... 멘붕안당하고 겨우 고사장 찾아갔어요..ㅎㅎ 오분남겨놓고 들어갔나...그랬죠
    그래도 멘탈은 안털린게 저거 덕분인가 같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20:39

    덧붙이자면... 전날 공부안한다고 불안한 거면... 이미 그전에 다볼수있었는데에도 못해서 안해서 그제서야 아쉬운거 아닐까요ㅠㅠ 정말 그전에 열심히하시면 가벼운마음으로 갑자기 헷갈리는거 몇개만 보고 편하게ㅜ보낼수도 있어요. 제가 현역때 전날 그렇게바빴던이유가..그거였덤거 같네요.. 그제서야 드는 아쉬움에...ㅎ

  • 보드람치킨 · 408783 · 14/09/17 20:33

    지금부터라도 저렇게해야겠네요 수시써서그런지 거의 수능끝난기분으로 사네요 좋은말씀감사합니다!! 힘이나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20:35

    으..수시가 그게 젤문제에요ㅠㅜ 특히연대...다좋은데 수시날짜좀제발... 그것만 지나고나면 공부안되고 그랬죠 저도ㅠㅠ 끝까지 놓지 마시길..화이팅입니다

  • 영수야 · 496082 · 14/09/17 20:44 · MS 2014

    공감되요ㅠㅠ 집중력이랑 매일매일 해야된다는거...좋은글 감사합니다. 꼭 합격할게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20:53

    좋은결과 생기면 꼭 다시 알려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yellowdragonj · 455510 · 14/09/17 21:38 · MS 2013

    아... 울컥해요...꼭후배가되서뵙고싶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7 21:39

    실시간..! 웰컴이죠~ 꼭 입학하면 저 찾아와주세요 ㅎㅎ

  • 보드람치킨 · 408783 · 14/09/17 21:5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ㅎㅈㅇㅈㅈ · 470756 · 14/09/17 21:57 · MS 2013

    7월에야 맘 잡고 시작한 반수인데 느끼는게많네요 감사합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0:09

    저도 제대로 빡공한 날들은 길지는 않았어요! 충분히 시간 남았으니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 Shootup · 418929 · 14/09/17 22:16

    오늘 눈 너무 나빠서 사관셤 떨어지고(심지어 정책..)
    좌절감이 엄습했었는대 다시 맘을 다잡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0:08

    감사합니다
    ㅜㅠ힘내세요 다 잘되라고 그런걸꺼에요

  • 락바라기 · 509101 · 14/09/17 23:12 · MS 2014

    장이 안좋기도하고해서... 잠이참많은데요... 막수학문제풀다자요ㅠㅠ
    이거어떻게해야할까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0:08

    ㅠㅠ... 집중할수있는만큼 잠은 자야한다...가 지론인데요 그게 여덟시간 지나면... 솔직하게 자기변명인거같구요... 문제풀다 잠드실 정도면 잠이 많다 는 것도 있겠지만... 본인의 의지 문제인것도 같네요... 얼마나 피곤해야 문제를 풀다 나도모르게 자게될까.
    너무 피곤해 그런거라면 차라리 삼십분 중간에 주무세요

  • 행복바구니 · 508254 · 14/09/17 23:53 · MS 2014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ㅎㅎ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0:06

    댓글 드렸습니다 ㅎㅎ

  •    . · 466386 · 14/09/18 00:22 · MS 2013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게까지 집중할수있는 능력도 대단하십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0:54

    문제는..지금그래야하는데... 반수때만딱그러고 또 정체네요 이제 잘 살아야죠 모두들 화이팅 감사합니다

  • 사탐은갓지영 · 446899 · 14/09/18 00:59 · MS 2016

    1탄은.어디서.볼수있나요??ㅎㅎ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1:30

    어..
    음 수기 부분에 들어가시면 있을거 같습니다 ㅎ 일탄은... 좀 못써서 실망하실까걱정이네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1:37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880007

    링크걸어둡니다~근데 별로이실수도ㅠ

  • 수리1등급가자 · 407107 · 14/09/18 00:59 · MS 2018

    쪽지좀봐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1:30

    늦었지만 댓글드렸습니다~

  • 죽을때까지 · 505779 · 14/09/18 02:00 · MS 2014

    몇년도 수능 이신가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02:04

    12학년도 수능이고 지금 본1입니다 ㅎㅎ... 이럴게 아니라 어서 공부해야하는데 밤새는김에 틈틈히 잠깨려고 올비 하고있습니다

  • 의지교과대 · 416416 · 14/09/18 10:26 · MS 2012

    영어공부어떻게하셨어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11:05

    공부법 여쭈시는 분이 많으셔서.. 조만간 과목별로 정리해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ㅠ
    다만 저야말로..진짜 공부법이.. 진부하고 진부해서 ㅎ... 썩좋아하실거 같지는 않네요

  • 의지교과대 · 416416 · 14/09/18 11:29 · MS 2012

    간략하게조금만여 ㅠㅠ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11:45

    어... 무조건 저는 정공법만 좋아해서... 글 읽고.. 주제 생각하는 거에요 완전 언어처럼...
    솔직히 외국어 해석만 다 된다고 하면 글의 논리는 비문학에 비할데가 못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1. 독해력을 높인다. → 일부러 어려운 문장 으로 된거 찾아읽어보고 같은 문장 여러번 읽으면서 체득하려했어요. 단어 모르는거 생겨도 읽어 내는 연습도 했구요.
    2. 독해된 문장이 홀로 날라다니지 않고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있음을 생각하며 이 문장이 전체 흐름에 어떤 위치인지 생각한다
    전체 주제가 잡히면... 잠시 딴소리를 한건지, 그냥 예시를 든건지. 바로 알수있으니까 그런데 신경 크게 안쓰고 보고만 넘어가면 되거든요..

    저 영어 되게못했는데.. 결국 그냥 어려운 지문 반복해서 읽고(평가원도 좋아요 뜻 제대로 읽고!) 그 문장들이 한 지문내에서 어떤 주제를 만드는지 흐름을 보려고했어요.

    좋은건 빈칸 같은거 .. 혹은 순서 이런거 좀 확신이 생기구요.. (단 보기보고 고민말고 주제보고 미리 한번 답 생각해보세요 보기에 유사한게 잇을꺼에요.. 동일단어에 유혹안당하고 좋습니다) 시간도 많이 준거같아요.. 11영어 수능 어려웠는데... EBS 연계많이 알고가서도 그랬겠지만 다풀고나니 30분 남더라구요... 그시간에 고쳐서 틀렷찌만...에혛ㅎㅎ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11:46

    아..자고로 저는 11학년도 12학년도 수능 본... 지금 본 1입니다 ;;ㅎㅎ 늙었지요

  • 의지교과대 · 416416 · 14/09/18 14:23 · MS 2012

    지금제상황이 9모4~5등급입니다 듣기는 고교영어듣기로대비하고 나머지는 Ebs연계가된다고하지만...지금4권모두다10의2~3정도했거든여...지금부터 5개녀기출할가하생각중이구여..ㅠㅠ처음지문봤을때 단어찾지말고 먼저분석해보고 난뒤찾는게맞나여??제가...영어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ㅠㅠ

  • 우거지국밥 · 396762 · 14/09/18 10:51 · MS 2017

    저는 서울삼성병원님 어머님도 압니다. 신세 많이 졌구요. 그어머님이 그리 훌륭하시니 아드님도 이리 진솔하고 힘을 주는사람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려은 시기에 많은 용기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면 꼭 인사드릴게요. CHS MOM 올림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11:07

    과찬이십니다.. 아이고..
    어머니께서 훌륭하신 것도 아니지만 저는 그마저도 미처 못따라 가고 있는걸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저도 한마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요즘에라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저에게라도 말씀해주시길 바래요
    (솔직한 심정은 어머님께서 단기간에 멀리 수원으로 오시게 되어서 학생들이 놀라진 않을까 어머님들이 아쉬워하시진 않을까 죄송한 마음도 계시는거 같던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해 하실거 같아요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변지 · 458235 · 14/09/18 19:11 · MS 2013

    아까 3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본건가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21:01

    아... 제가 공부법 정리하고.. 다 이러고있엇는데...모르고 수정하러 눌렀다가 삭제를..해버렷는데 복구도 안되고 방법이없네요ㅠ....하....

  • 이델 · 511282 · 14/09/18 21:37 · MS 2014

    믓시엘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23:55

    믓시


    와 사진마저 ㅎㅎ 대단하시네요
    휴재해서 안타까우시겟어요ㅠ

  • 이델 · 511282 · 14/09/19 01:10 · MS 2014

    헤헷 골수 덴경데는 아니라서 괜찮아요ㅎㅎ 공부하는데 좋은 동기부여 얻었습니다^^

  • 규링규링규링 · 518043 · 14/09/18 23:23 · MS 2014

    사랑해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23:55

    저..저는 여..ㅈ.ㅏ... 가좋아요

  • 연대갈거야 · 498279 · 14/09/18 23:27 · MS 2014

    글완전 잘읽었어요 !
    쪽지확인부탁드려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9 00:10

    댓글드렸어요!

  • 이제야예비군 · 332936 · 14/09/18 23:51 · MS 2010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예과생활 즐기시고요 ㅋ 교대면 강남대성 나오셨나봐요 ㅋ 6월 반수반 들어가셨던건가요? ㅋ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8 23:56

    예과 ㅎ 이미 끝난 본1입니다...의학공부하시는 형님이신가보네요ㅠㅠ
    좋은시절 이미 땡하고 본2가 코앞인 ㅎㅎ 그런 사람이에요

    원체 고교시절 학군..믿고 개념부터 다다시 듣기싫어서 일부러 7월에 재종반 자리 빈거 보고 들어갔스빈다

  • 이제야예비군 · 332936 · 14/09/19 00:00 · MS 2010

    헉 내용확인하고 삭제하려했는데 ㅠㅠ 저는 의학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형님까지도 아닐거구요 ㅎ 부럽습니다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9 00:09

    아니에요ㅠ 각자 자리에서 얼만큼 잘하느냐가 대학이후는 중요한걸요
    저도 저글보며 정신차리고 잇습니다 요새...감사합니다

  • Just# · 523649 · 14/09/19 05:55 · MS 201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의대갈거여 · 491457 · 14/09/19 10:13 · MS 2014

    이거 보고 정신차리고 후배로 갑니다 기다리세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9 10:17

    네 기다립니다 늦으면 딱콩 ㅇㅅㅇ

  • S1997 · 492885 · 14/09/19 20:23 · MS 2014

    쪽지 보냈습니다
    성대 킹고 봄호에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9 21:54

    부끄럽네요 킹고..ㅋㅋㅋ 답장드렸어요

  • S1997 · 492885 · 14/09/22 22:46 · MS 2014

    답장 보냈습니다

  • snu소아과15 · 503706 · 14/09/19 22:01 · MS 2014

    좋은글잘읽었습니다. 쪽지확인부탁드립니당..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19 22:21

    답장드렸습니다!!늦어죄송해요ㅠㅠ어제셤챴는데...구일뒤가 또셤이라니 ㅎㅎ

  • snu소아과15 · 503706 · 14/09/19 22:48 · MS 2014

    답장드렸어용 시간뺏어서죄송합니다ㅠㅜ

  • 끼리인 · 499634 · 14/09/20 00:54 · MS 2014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140일이면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취할 것은 취했을 전략을 선택하셨을거 같은데.. 예를 들면 인강을 선택하자면 문풀은 제낀다거나,EBS는 일부 과목만 본다거나 등등 남은시간에 맞는 전략이 있으셨을거 같은데 여쭤봐도 될까요?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0 02:46

    어...음...
    포기..라기보단 제가 원체 고교시절을... 그..학원많은..그..ㅎㅎ... 그곳에서 보내서 이미 대성 1타 샘들 현강도 듣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애초에 반수인데도 재종반을 간게... 개념은 그 누구보다도 좋은 선생님께 이미 들었다 가서 다시 머리속에 넣기만 하면 된다 란 생각은 있었구요...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인강은 들을필요가 없었네요
    시간에 맞는 전략...전략적으로 뭘 안하려 하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평가원 3개년 진짜 밑바닥까지 파봤고
    인강...은 원래 안좋아했고 안들어도 된다는 생각이었고 (한석원쌤듄변형 모의고사가 좋다고 해서 문제집 얻으려고 신청한적은 잇어도 결국 듣진 않았네요 걍혼자풀어서..)
    EBS...버렸다면 이걸 버린셈이긴 할텐데수능특강 이쪽은 애초에 시기가 안맞아서 하나도 안했고 ㅎㅎㅎ
    언어를 다풀진 않고 지문만봤다는게 있기는 할텐데...저는 원래 언어는 문제안풀고 넘기고 그랬어요 솔직히 지문분석 하면 문제는 다풀리는 건데 EBS는 문제로 만드는 포인트가 주제와 다른 지엽적인게 많아서 되레 글읽는 방식 해칠까봐 그런거라...전략적으로 버린건 아니고...
    수학 ...인터넷수능 이런거는 다못한거같네요 하다가 수능완성이랑 파이널 봤는거 같은데 둘다 좀 계산만 더러운문제가 많았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풀긴 풀었던거같아요.
    아 전략적으로 취한거라면 수학이 좀 문제량이 부족한가 하고 재종반 이외에 주말에 딱 문제풀이반 하나 외부학원 다닌거같네요
    영어...도 EBS 문제자체는 이상한거 좀 있어요 오답도 원체 많아서 나중에 정정하는것만해도 일이기도 하고...그래서 보긴봤는데 미친듯이 보진 않고 차라리 막판에 듄변형 쌤들이 주는거 열심히 본거같네요
    과탐도 수능완성은 다풀었고 ...음

    좀 버리자면 EBS를 버렸네요 수학같은건 워낙 더러운거 많고 연계도 안되고 이러니...그리고 딴에 생각은 꼭 EBS를 먼저봐서 빨리푼다 보다는 그냥 조금 득을 보는거고..그냥 실력있음 모의고사 갯수 똑같은거 푸는건데 제시간안에 풀어낼테고 그냥 내실력키우면 상관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추가적인 전략이라면
    시간 더럽게 없어서 음... 심적으로 흔들림은 적은거 같아요
    바빠죽겠는데 그런거 할시간 없어 하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ps. 사실 이런질문왜하시는지 알아요... 제가 현역때 되게 많이 고민한거라서... 제친구 보면 무슨 인터넷 수능 한권을 10일??도 안되서 끝내서 막 장난삼아서 아..EBS 시리즈 빨리나옴 좋겠다 다풀어야 속이 편한데 이러고있었으니 ㅎㅎㅎㅎ 그친구도 의대 갔는데 당시의 차이점이 집중력이었던거 같아요.. 할땐 이 친구가 미친듯이 하더라고요 넌 그거 다풀시간이 있냐? 이러면서 맨날 신기해했는데... 되더라고요 저도 그러니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마지막 팁은
    버려도 버려도 평가원은 버리면 안됩니다.
    차라리 EBS 를 나중에 정리자료로만 뻐겨도
    평가원 분석과 자신의 실력 증진이 갑임니다 이건레알

  • 강챙이 · 349718 · 14/09/20 01:06 · MS 2010

    많은 수기들을 전전긍긍했지만 오랜만에 마음을 흔든 수기를 본거같습니다!

    저는 작성자님만큼 1등급들을 2개이상맞은적도 아직 좋은대학에 가본적도 없지만

    작성자님만큼 노력을 해야 무엇이든 '노력'을 해봤구나 말하겠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잇습니다 ㅠㅠ 남은 50일가량 발끝이라도 따라가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0 02:47

    아자아자! 저도 저때만 저렇게 한거지...요새 열심히 살아야하는데..에고 ㅎㅎㅎ 같이 화이팅해요

  • 힛쁜 · 498764 · 14/09/20 02:02 · MS 2014

    수험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마음이 느껴지네요.정말 감사하고 응원 많이 얻었습니다. 쪽지 확인해부탁드립니당..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0 02:48

    답장드렸습니다 ㅎ
    그런데 지금 고민하실건 아니신거같아요
    지금은 그 과정자체에 미쳐 지내시길 바랍니다
    힘 많~~이 가져가세요~

  • 힛쁜 · 498764 · 14/09/20 09:25 · MS 2014

    알겟습니당~~ 3편도 올려주실거죠??

  • 한전 연구원 · 491664 · 14/09/20 09:25 · MS 2014

    수능419일남앗는데 이과수학 수능때3등급 가능할까요??지금4등급인데 .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0 10:30

    ㅋㅋㅋ... 제일 욕심없는 댓글이네요 ㅋㅋㅋㅋ 사백일남았는데 다맞고도남게할수있죠

  • 힛쁜 · 498764 · 14/09/20 09:40 · MS 2014

    선!배!님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ㅎㅎㅎㅎ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0 14:14

    늦어서 죄송해요 답장드렷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0 14:3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형아저씨 · 85383 · 14/09/21 05:37 · MS 2005

    쪽지 드렸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1 22:50

    에고 답장드린지오래지만..늦게봐 죄송합니다 댓글다신지는 몰랐네요

  • 승조 · 523909 · 14/09/21 19:08 · MS 2014

    이렇게 글하나로 내인생이 바뀌는구나

  • 승조 · 523909 · 14/09/21 19:09 · MS 2014

    고맙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1 22:50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런말씀 들으니 힘이 납니다

  • cpflvkt · 501390 · 14/09/21 20:17

    헐..정말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현 고2 문과인데 꼭 전국수석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cpflvkt · 501390 · 14/09/21 20:21

    사실 수능이 400여일 남짓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너무 많이 불안한 상태였거든요.. 내가 지금 이 성적으로 주위사람들한테 '서울대갈거에요' 라고 말하는게 우습지 않나? 혹은 끝내야하는 공부량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공부가 안될때도 많았고..ㅜㅜ 아무튼 글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었어요. 고맙습니다.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1 22:51

    아직 시간 엄청많아요!!! 그러나 갈 길도 멉니다ㅠ
    부디 차근히 걸어가세요 지금뛰시면 지쳐서 멈추고만 싶어질테니까요

    매일 최선을 다해 ... 걸으세요! 서두르지말고 차근차근히

  • 공사68기수석 · 508334 · 14/09/21 23:13 · MS 2014

    공사68기수석 홓핺햃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9 18:39

    홓핺햃

  • 샤´ · 523961 · 14/09/22 20:47 · MS 2014

    좋은글 감사해요 ♥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9 18:39

    감사합니다~ 화이팅!

  • 피눈물없는 · 509539 · 14/09/28 09:21

    쪽지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9 18:38

    어라... 안온거같은데요?ㅠㅠ 어느거이신거지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09/29 18:41

    에고..제가 아침엔 다 수업이라 보고 있다 보내드려야지 하고 방에온건데... 그새 탈퇴하셨나보네요ㅠㅠ 죄송합니다

  • 이누o · 384093 · 14/10/06 12:26 · MS 2011

    쪽지 확인해주세요 ㅠㅠ

  • 서울삼성병원흰먼지 · 407148 · 14/10/06 23:49

    답장드렸어요ㅠ 요새 오르비를 잘안와서요 ㅋ;; 죄송합니다

  • 연대갈거야 · 498279 · 14/10/10 00:45 · MS 2014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 SMC흰먼지 · 407148 · 14/10/10 17:59

    답장드렸어요~

  • SMC흰먼지 · 407148 · 14/11/12 13:43

    내일 수능 모든 분들께 행운이 깃들길
    본디 자신이 준비한 만큼 모든 실력이 발휘되시리라 기원합니다

  • 힛쁜 · 498764 · 14/11/12 22:54 · MS 2014

    자신을 믿자.

  • SMC흰먼지 · 407148 · 14/11/20 20:01

    결과에 관계없이 수고한 당신께 박수를.
    정말 수고하셨어요 ㅎ

  • 기류 · 499214 · 16/07/06 20:23 · MS 2014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SMC흰먼지2 · 670971 · 16/07/22 14:55 · MS 2016

    깜짝놀랬네요..ㅎ 이글에 왠일로 댓글이...
    감사합니다 :)

  • starstrukk · 583969 · 17/01/28 07:51 · MS 2015

    글과 댓글 모두 멘탈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cj대한통운 · 675787 · 17/08/25 00:09 · MS 2017

    뒤늦게 의사라는 꿈이 생겨 사반수 중인 학생입니다
    이 글 읽으러 자주 오는데, 꼭 후배로 들어가고싶습니다. 먼후배일지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