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부탁) 왜 N수를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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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체크메이트입니다.
오늘은 뭐, 가끔씩 찾아와서 하던 전쟁 이야기를 할건 아니고, N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수능만 3번 봤습니다. 재미로 이번에 1번 더 봤습니다. 3번 다 쌩으로, 아무 대학도 걸지 말고 말이죠.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도 있으실 꺼고, 더 성공하신 분들도 이곳에 엄청나게 많을 껍니다. 제가 묻고 싶은 건 딱 1가지입니다.
왜 N수를 하시나요?
시비 터는 거 아닙니다. N수 하지 말아라도 아니구요.
여러분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 N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묻는 겁니다.
가슴이 시켜서 한다? 그 가슴팍 닭가슴살 대용으로 쳐먹어버려도 무죄입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 이미 수능바람에 기둥째로 뽑혀나가서 리트해야 하는게 현 상황인데요?
1년 더 하면 뭐라도 되겠지? 그 무언가가 ㅈ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ㅈ된다. 이거요.
이번만 성적이 안나와서 그렇지 다음 수능 땐 잘 나올꺼다? 80%의 경우는 자기합리화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중요한 건, 여러분이 N수를 해서 어디를 바라볼 것인지입니다. 목적 의식이 있냐, 이말입니다.
바라보는 위치가 중경외시이든, 인서울 의대든, 메이저 의대이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여기를 위해서 지난 1년의 고통을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견딜 수 있냐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여러분의 N이 3 이상이 되면 N수를 꼭 해야하는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 재수 때의 몇배 이상으로 곱씹어 보십시오. 혹여나 2월달에 N수를 시작할꺼면, 그때까지 계속 생각해보셔도 된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모쪼록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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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전시 진짜 두번인가 본 적 있는데 차단박을뻔
n수에 비해서 n+1수는 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각오가 되셨고, 그만큼 아쉬우면 하세요.
02는 형님앞에서 마냥 우옵네다..
…..
10수를 해서라도 의대에 가라
재밌으니까?
factos
가슴이 시키니까.
모든 기력을 소진했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이 학교를 그렇게 싫어해도 그냥 다니는 거
N수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한다?
그러다 n수하고 더 후회할 수 있습니다..
제 꿈이 너무 간절해서요..
근데 이제는 그냥 현실과 타협해야 할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