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종합학원(기숙) 생활에 대한 상담....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6383
제가 이번에 재수를 재수종합학원(기숙)에서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잘 못나와서 한번더(삼수)를 할예정인데.... 학원생활에 대한 상담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사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성격이 소심하고... 남들과 경쟁에 찌들리다보니... 남에게 제 학습법을 노출시키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남들한테 좋은 선생님을 소개시켜주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게다가 남들몰래 숨어서 공부하는 경향 또한 짙습니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남들에게 공부를 르쳐준다는 것은 이해가 도무지 안되는 부분입니다...(어차피 경쟁사회에서는 남이 내려가고 내가 잘되야 이기는 것아닌가요??)
그런데 이러한 제 성격이 재수종합반이나 기숙학원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고 남들을 계속 의식하게 되더라구요....예를 들면 제가 성적이 반에서 1등이 되었으면 거의 대부분 친구들이 저한테 무슨 선생님의 인강을 듣냐, 무슨 교재를 풀고있냐 등을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혹시 제 전략이 노출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 )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선생님을 소개시켜주지 않고 어쩔수없이 대충 가르쳐 주는데요...
이러한 성격을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만약 제가 내년에 한번더 입시공부를 한다면 이러한 성격이 많이 안좋을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사실 제 성적은 그래도 서울 상위 5개 대학에 드는 성적(문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자세히 상담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마닳 사는거랑 걍 모고랑 수능 뽑아서 푸는거랑 뭐가 다른건가요?
-
요즘으로 엄청 빠른편이지요?
-
국어 기출 뭐하지 12
아직도 기출도 안 본 버러지긴한데..
-
내일까지 짐 빼도 상관없죠..? 여쭤보러갔는데 쌤이 안 계셔서 질문 올립니다ㅠ
-
수리논술런데 과탐1 사탐1 봐도 되나요?
-
원주율은 3.14죠 14
제가 태어났을 때 무게가 3.14kg였대요 제 학점도 3.14 더라고요
-
이제 나태한 나를 용납하면 안된다는 생각드 듦 매일매일 계획을 달성 못하는거 여기서...
-
한심해 6
으.. 진짜 한심한 전기쥐..
-
러브다이브 마려워
-
기하러가 웃으면 기하하하 엠피 꼬얌잉 등등 의심가는 말투를 구사하는 자들이 있어
-
혼자 공부할땐 오답률 98퍼 문제들도 잘풀리는데 시험만 보면 잘 안 풀리고 시간이...
-
보고싶노..
-
지구과학 질문! 2
질량이 크면 공전궤도 반지름이 커진다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설명해주실분 계신가요??
-
학점 조졌다 2
ㅋㅋㅋㅋ
-
에휴 애니나 볼까 애니도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
식탁에서 동생이랑 싸울 수 있습니다 형 그만 좀 먹어라 할 때 난 새우 꼬리도...
-
오늘의 저능행동 4
2차함수를 3차함수로 풀어서 10분날림 왤케 저능하지
-
초코송이 먹고싶은데
-
그런 상남자가 되고싶단말이다
-
ㅇㅈ 6
뽈롱 비 오잖아~ 한잔해
-
공부 얘기 아님
-
진짜 한심하게 쳐다보고 경멸했을듯
-
고소하니 맛있는데
-
누나 집 왔는데 10
배고픔.밥 먹으러 나갈까 말까...비 ㅈㄴ 오네....
-
안녕하세요 요즘 오르비 뉴비분들이 종종 보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오르비 유저라면 꼭...
-
넌=난 2
머리속에서 또다른 내가 나한테 말을 해요 지금까지 쓴 모든 ‘너’가 모두 나를 지칭했던
-
킬캠 2회 9
공-2 선-3 근데 ㅅㅂ 미적기하 아니고 확통인데.
-
집 왔다 플랜 A 가동 10
에어컨 틀어지는 동안 찬물로 샤워 조지고 나와서 옷 갈아입고 선풍기 앞에 앉아서...
-
올햐 수능 본다면서 오르비 상주하는 사람들은 뭐임? 20
어그로 ㅈㅅ 강민웅 풀커리 타는 중인데 방인혁 파이널 강k반 가도 괜찮을까요?
-
지로계 라멘이 뭐냐면... 라멘 지로라고 해서, 일본에서 잘나가는 라멘집 라멘...
-
어차피 다 세어도 10명 안에 다 들어온다만 한 손에 꼽히는 친구! 정말 가족 같은...
-
Keep it steady and simple
-
수능까지 커리 어케 타야 할 지 모르겠어 난 3이 목표임 솔직히 4만떠도 ㄱㅊ...
-
해설은 f(x) 기준으로 잡던데 만약 1부터 x까지 g(t)dt 기준으로 잡고...
-
어그로 ㅈㅅ 혹시 정우정 커리 타는 중인데 1, 4단원만 김준의 도움을 받아도 될까요?
-
갑자기 몸이 열이 나서 좀 쉴까... 전신이 아프네 약을 먹었는데 흠...
-
옯태기오노 5
으어
-
국어 2~3등급 나오는 고3 현역인데 국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선택-문학-독서...
-
밥을 벅벅 먹었음요 16
-
생명 VS 물리 1
수능에서 안정적인 1등급 맞기에는 물리가 나을까요 생명이 나을까요? 물리는 중등...
-
비오는 날은 파전이지 10
이게 야스가 아니면 뭐임
-
느끼하고 진한 국물... 혈관 막히는 양과 맛... 캬
-
맥주를 우걱우걱 13
우거지 ㅋㅋ
-
그거도 현정부 주도임?
-
국어 수학 실모를 벅벅
-
진짜겠어요?
-
좆같이어렵네쉬벌꺼 22 29 30 틀림 저능아는오늘도2930을못풀어요 28번...
-
혼술이나 할까 0
인생이쉽지않다
-
화작 미적 영어 생1 지1 기준으로 원점수 어느정도 나와야 갈 수 있나요 ..?
서성한은 되시는데 삼수하실 예정이신가요?
근데 솔직히 같은 반에서 저 애가 붙는다고 본인이 떨어질 일은 없잖아요
그런거 너무 부담 가지실 필요 없어요 ㅎ
질문 받아주는거 오히려 경쟁되고 좋지 않나요?
전 강남대성에서 했는데요
애들끼리 한 문제가지고 막 토론도 하고 질문도 하고 이런게 좋았던거 같아요
선생님한테 안물어봐도 되고 애들끼리 치열하게 고민하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입학할때는 인서울조차 되지 않는 점수였는데요
학교에서 애들 질문 받아주면서 제 스스로의 실력도 많이 올라서
지금은 서울대 공대 알아보고 있어요.
결과적으로는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도 질문 같은거 받아주는거 정말 좋다고 봐요
주위를 봐도 서로 격려하고 전략같은걸 공유하는 단체가 결과적으로는
자기 할일만 하고 배타적 경쟁하는 단체보다 훨씬 잘 되는걸 보면..
착하다 나쁘다 이런걸 무시해도요
다른 친구들과 같이 도와가며 하는게 훨씬 도움입니다.
아! 물론 무조건 질문만 하면서 괴롭히는 악의적 의도 가진 애들은 좀 피하셔야죠
흠...전 서로 물어보면서얻는게더 많던데요;
내신공부하는것도아니고; 저희학교에서도 막 남 견제하고 숨어서공부하고그러던애들 전체적으로안좋게나왓던데;
흠... 친구들이 물어보는 게 결과적으로 도움될때가 많은 거 같아요... 저도 질문자분이랑 같은 라인이지만 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아시는지요.
단기 전략으로는 경쟁이 효율적이지만 장기 레이스에서는 협력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스스로 깨닫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경쟁의식 가져봐야 손해보는 건 스스로니까요...
근데 저도 재수인데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지 ㅜㅜ
자격 있으십니다
흡ㅜㅜ.. 흡..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