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전공에 따른 산업과 직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공대 전공에 따라 선택할 여지가 높은 주요 산업, 관련 직무, 근무지 등입니다.

1. 반도체

이전에는 삼성전자에서 공대 출신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블랙홀이었으나 2022년부터 공채는 대폭 줄이고, 반도체계약학과, 반도체트랙, 기타 산업협력 인턴 과정을 통해 회로설계 분야 등의 전문기술인력을 채용

하이닉스도 향후에는 반도체계약학과를 통해 채용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인력 채용을 탄력적으로 적용

(1) 회로설계 : 반도체계약학과와 반도체트랙(설카포+서강대)을 위주로 전자공학과만 채용하고 공채 TO는 감소하는 추세

회로설계는 사무직과 유사하게 Office 근무가 대부분, 비교적 고도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서강대 회로설계 심화과정 또는 대학원에 예쁘장한 여자분들도 많음

팹(공장 생산시설)에 들어갈 일이 없어 근무환경은 좋으나 티오가 적어 지원 인재풀이 상대적으로 좋음. 티오가 적지만 그래도 거대기업이므로 팀이 매우 많아 팀바팀 심하다. 일당백을 해야하기 때문에 인력 보강 따위 해주지 않음

현업에서 인력의 필요성을 적극 느끼지만 회사에서 회로설계 인원을 채용하는 데에는 아주 신중한 편

아래보면 회로설계 부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우리학교 동문의 회로설계 지원을 적극 권유하는 글입니다. 

그만큼 회로설계가 전문분야라 애플, 인텔, 퀄컴 등 해외로 인력이 유출되어 심화과정을 통해 충분히 실력이 검증된 후배들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심정인 것 같습니다. (전자공학과 심화전공자 등 대상)

참고로 아래는 회로설계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입니다.

(2) sw개발 : 컴공위주(반도체 트랙을 통해서도 선발) 기타 복수전공자 등도 sw에 지원가능

말그대로 sw개발하고 코딩함.

(3) 공정설계: 전자공학, 화생공

제품 생산공정을 설계 및 연구

교대근무를 하는 곳도 있음 

워라밸이 좋은 곳도 있고 나쁜 곳도 있고 팀이 무수히 많아 단언하기 어려움

(4) 공정기술 : 다양한 공대 위주

단위 공정 업무함.

포토, 에칭, 메탈, 클리닝 등등.
 설비기술보단 주기가 덜하지만, 대체로 교대근무를 많이함.

공정으로 지원해 입사하게 된다면 꿀부서에 배치받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

(5) 설비기술 : 기계과 위주

공정 설비 관리,보전업무함.

입사하면 거의 대다수 교대근무함.
 후에 오피스로 빠지면, 설비 개조, 개선, 효율관리등 업무함.

반도체회사들이 공개채용하는TO의 상당수는 공정과 설비직군이다.

(6) 평가분석

크게 출하품질팀, pe, cs로 나눠짐.
 출하품질팀은 말그대로 품질, 신뢰성 업무고,
 pe는 제품 분석하고, 테스트함.
 cs는 고객사 관리하는 업무함.
 
 

(7) 생산관리

제품 생산량, 생산일정 맞추는 등등 업무함.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 근무지는 화성, 평택, 이천, 청주, 용인(예정) 임

기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오스틴으로 출장을 나가는 엔지니어도 있음

번외로 팹리스 업체가 있는데 거론할만한 기업은 LX세미콘 정도이다. (전자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LX세미콘을 아냐고 물어보면 절반 이상은 모르는 경우도 많음)

준수한 초봉, 서울 서초 근무 (일부 대전), 작년 역대급 성과급 지급 등 반도체 칩 부족 현상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매출 품목은 계열사향 (구 LG)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이다.

반도체 제조회사와 별개로 아래와 같은 반도체 장비회사도 있음

ASML, AMK, LAM, KLA, TEL 등 외국계와 원익, PSK 등  

근무지는 화성, 평택, 이천, 청주

2. 자동차

전기차 시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오토모티브가 전자제품화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진 기계과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는데,

최근 각종 ECU가 파워트레인, 스티어링, 브레이크, 인포테인먼트 등 안 들어가는 곳이 없고, 카메라와 센서까지 합치면 전장부품이 100개는 족히 넘어가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자/컴공의 약진이 두드러짐

화공과도 배터리시스템 쪽에서 셀&배터리 기술 연구분야로 채용됨

근무지는 전국 방방곡곡 널리 퍼져 있음.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는 기업

연구소는 용인 마북, 화성 남양, 의왕, 판교, 서울 강남 등에 분포하여 비교적 근무지가 서울에 가까움

공장은 충남 아산, 전북 전주(완주), 울산, 경기 광명, 화성, 광주광역시, 충북 진천 

디스플레이, 배터리 업계에 비해 근무지 안정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수 많은 계열사가 삼성동 GBC로 이사가는 날만을 꿈꾸고 있음

3. 2차전지 (배터리)

2022년에는 공대생을 대거 채용하는 블랙홀. 정유와 석화업계의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화공과의 한 줄기 빛이 되어주었음 (일부 전자과, 화학, 물리학과도 포함)

그러나 2023년에는 채용규모를 대폭 줄여 공대생 취업이 다소 어려워졌음

울산, 여수, 대산이라는 극악의 세 가지 선택지에서 최근에는 대전, 서산, 오창, 기흥을 추가하며 그 선택지를 넓혀줌

많은 공대생들이 반도체 다운사이클 (19~20년) 속에서 TO가 줄어들자 2순위로 배터리업계를 선택하는 경향

업계 정보 유출 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한바탕 겪어서 우리나라 제조업 회사 중 동종 업계 내 이직에 가장 엄격한 산업 (신입 지원의 경우 상관 없음)

여느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 공정기술, 생산기술, 설비기술, IT 등으로 구성됨

주요 근무지는 오창, 서산, 기흥, 울산, 중국, 헝가리, 폴란드, 미국이며 미국의 경우 비자 문제로 인해 어느 정도 연차가 쌓여야 갈 수 있으므로 대부분 중국과 유럽으로 출장가는 경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