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올비에게 들려주는 문법이야기6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7179774
올비야,
이제 그만 일어나야지?
쪽잠을 깨워 미안...
어, 그렇게 말해 주니 고마워.
올비가 미니아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와 신난다!
올비야,
변동성의 8장수는 잘 지내냐고?
당연하지.
그들도 올비가 너무 좋대.
지금이라도 올비가 부르면 바로 달려올걸.
한번 크게 불러볼까.
아, 그래 괜찮다구. 왜 말리는 거야?
맞아, 좀 사납긴 하지.
특히 음규 장군의 4무사는...
대표음, 홑받침, 쌍받침, 겹받침,
야~, 다 기억하고 있네.
대표음의 소리가 좀 컸지?
그걸 지금도 따라한다고?
ㄱ, ㄴ, ㄷ, ㄹ, ㅁ, ㅂ, 시옷없다~, ㅇ
하하, 잘했어.
대표음은 '영구없다~' 열혈 팬이었거든.
그래도 비유음 장군은 상냥하지 않았니?
이 미니아라의 친척뻘인데...
아, 그때 비음과 유음으로 나뉜 건...
비유음 장군은 상대를 공격할 때 몸이 분리되거든.
올비야,
비음의 공격 주문이 기억나니?
'받침 바다가 미니를 만나 미니아가 되다.'
대단한데?
비음은 세 가지 공격 주문을 아주 잘 쓴단다.
나중에 유용하게 활용해 봐.
올비야,
맞아, 궁금한 건 당연해.
왜, 음운 나라의 백성이 올비에게 잘해주냐면...
어, 벌써, 다들 그래?
올비야,
방금 바늘귀가 귓속말로 들려준 얘긴데,
우리 생각보다 다들 서두르는 것 같아.
실은...
이미 문법 세계엔 많은 올비가 들어와 있어.
올비야,
우리가 처음 손을 잡고 왔던 곳 기억나지?
그래, 바로 그곳, 팔방원!
그곳엔 8나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었지.
우린 1관을 통해 음운 나라로 들어왔고...
나머지 나라에도 나와 같은 길잡이가 있어.
단어 나라엔 자의실형, 문장 나라엔 주부독...
그들은 모두 이 미니아라의 절친이야!
지금은 선의의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문법 세계를 위기에서 구하는 게 중요하지만,
각 나라의 8왕들은 은근히 그 영웅이 자신의 길잡이가 데려온...
아이코, 올비야,
음운왕께서 부르시고 있어.
우린 다시 센터로 이동해 음운궁으로 가야 해.
올비야,
이번 만남은 저번과 달라.
음운왕이 올비에게 몇 가지 질문과 한 가지 미션을 줄거야.
올비야,
저 그런데...
그걸 제대로 못하면 옥에 갇힐지도 몰라. 흑흑...
올비야,
미니아라가 도와줄게...
내 손을 꼬옥 잡아줘야 해.
* 올비는 돛대가 오르비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등급정도 나오는 재수생입니다. 지금부터 N회독할 좋은 단어장 추천해주세요.
-
12월 말에 어휘끝 개정 나온다고 하는데 그거 사서 할까요?? 현역때 친구들보면...
좋은글 감사해요
미니아라가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