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다니며 느낀 연세대 경영학과의 진로와 현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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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2016년 연경에 입학해서 2-2 까지 마친 남학생입니다. 지금은 7월 군입대를 앞두고 잠쉬 휴학해 쉬고있구요..
고등학교 때 오르비 사이트 참고 많이했어요 지금도 과외정보도구할겸 몇달에 한번씩 생각나면 들어와봅니다.
그런데 입시전형이나 수능 스타일은 바뀌었지만 그저 좋은 대학만 가면 일단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매일매일 지친 몸으로 잠드는 대다수 수험생들의 슬픈 현실은 그대로인거 같아요..ㅠㅠ 저도 그랬지만 주변에 지인이 없는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할지, 또 대학생들은 무엇을 하고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부할때 더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도 있구요..
따라서 문과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이기는 하겠습니다만, 많은 학생들이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연세 경영대의 분위기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몇가지를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뭐 sky나 서성한 정도 경영대도 비슷할꺼에요. 아직 저도 어린편이라 완벽하지는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ㅎㅎ
1.진로
창업등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영대생들은 공기업/사기업/고시 /로스쿨을 준비합니다. 물론 병행하기도 하죠.
금융 공기업의 경우 학생들은 아직 생소할텐데요. 쉽게 말해서 한국은행이나 금감원 금융결제원 같은 금융쪽 공기업입니다. 이기업들은 사기업에 비해 복지와 워라밸이 훨씬 좋고, 연봉도 사기업 수준은 아니지만 높은 편이라 인기가 많아요.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걱정하는 여동기들이 많이 준비해요.
a매치라 불리는 좋은 금융 공기업을 가기 위해서는 자체 필기시험(매우 어려움) 과 함께 괜찮은 전공 학점이 필요합니다. 학벌이 입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정보 교환과 전공실력에서 sky생들이 우수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그래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은 등에는 정말 들어가기 어려워요. 우리 과에서도 탑중에 탑들이 갑니다.
로스쿨은 요즘 학점이 좀 괜찮다 싶으면 다들 준비하고 있어요.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과내에서 cpa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법조인이 되기위해 대학 졸업 후 3년간 가는 대학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학시 학벌/학점/리트/영어성적을 봅니다. Sky 경영대의 경우 학벌에서는 크게 마이너스가 없어요. 따라서 로스쿨 생각이 있는 학생들은 학점을 위해 미친듯이 공부합니다.. 모두 공부에 도가 튼 학생들만 모여있는 학교다 보니 학점따기 졸라 어렵습니다. 심지어 로스쿨을 위해 등록금을 버리고 중도 휴학해서 학점 리셋까지 하곤합니다. 또 이 로스쿨은 들어가서가 더 문제인데.. 로스쿨 성적에 따라 대형로펌에 가 억대연봉을 받을 것인지 일반적인 변호사 (소위 막변이라고 하죠.. 대기업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수입을 올리는 .. ) 가 될것인지 갈리기때문에 무한경쟁입니다. 로스쿨 간 학회 선배님들이 가끔 술먹을 때마다 죽을상을 지으며 절대 오지말라고하시곤 해요. 심지어 필기할때 옆자리에서 못보게 가리거나, 스트레스성 탈모환자가 속출하는등..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라이센스가 보장되지만 이또한 험난한 길이죠~ 기본적으로 최소 학점 3.8 이상의 친구들이 준비하고 또 갑니다. 따라서 그렇게 많은 인원은 아니죠.
다음은 고시인데, 경영대 고시생들의 대부분은 cpa(회계사) 준비생들입니다. 경영대 도서관이나 24시열람실 가보면 10에 7은 cpa 교재를 펼치고 있어요 ㅋㅋ 이 자격증은 고수입 (삼일에서 근무중인 멘토 선배님 말에 따르면 초봉 4500이상에 5년차7000정도) 과 라이센스를 보장해주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붙긴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저희과에서도 대부분의 14,15 선배님들이 이번 2018 1차에서 떨어지셨습니다. (실제로 연대에서도 10명중 2~3명 붙습니다) 양이 엄청나게 방대하고 어려운 시험이고,평균 수험기간도 3~4년 정도인 시험입니다. 많이들 쉽게 생각하시는데.. sky 경영대생들도 매우 힘들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붙으면 대부분 법인이나 공기업쪽으로 가게되구요. 떨어지면 공부했던 지식을 활용해 공기업 필기를 준비하거나 일반 사기업에 취직합니다. 붙는 인원은 통계도 아마 있을 꺼 같은데 경영대에서 30퍼센트 내외가 이 시험에 한번씩 발은 담그는데, 그중에 20-30퍼 정도만 계속 공부해 최종합격을 합니다. 따라서 동기중 7-10퍼센트만이 회계사의 길을 걷는다고 보시면 되요.
위의 세가지 직종은 들어가기 어렵고 뽑는 인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반사기업이나 금융권에 취직합니다. 사기업은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고 요구하는 바가 달라 지금 알려드릴 필요는 없을 거 같구요. 또한 정말 극소수의 소위 아웃라이어 친구들은 맥킨지등 외국계 컨설팅 등에 취직하기도 하는데.. 일년에 x명 겨우 가는 수준이기때문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컨설팅은 인턴/학회/네트워크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은 문과에게 취직은 ‘헬’ 이라는겁니다 ㅎ.. 우리나라의 괜찮은 기업들은 모두 제조업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skt나 삼전같은 고수입을 보장해주는 기업들은 연대 경영대에서도 일년에 열명이나 갈까말까에요. 저희 과 선배님들도 서류 몇십번씩 떨어지구 겨우 붙습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가고 싶은 기업을 가는게 아니라, 붙여준 기업에 절하고 간다는 쪽이 더 맞겠네요. 애초에 문과 쪽 직렬은 뽑는 인원도 극소수라.. 또 이쪽은 군필남자/젊은 나이 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여자분들은 더더욱 잘 생각하시고 과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Sky라 하더라도 문대 여자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더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이에요. 절대 sky가 취업의 보증 수표는 아니더군요.. 와서 인턴/대외활동등 열심히 하셔야해요.
또한 저희의 문제는 전문성이 결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cpa정도를 제외하면, 경영대에서 배우는 것들 중 실무에 사용되는 것은 누구나 조금만 공부하면 다 할수있습니다. 공대친구들도 많이들 복전하구요. 그래서 많은 동기 선배들이 이를 느끼고 컴공 복전을 하거나 코딩을 배우고 있긴하지만 문과출신에겐 결코 쉽지않죠. 저도 앱개발을 공부하는 중인데 정말 머리가 안돌아가더균요...아직 문이과를 정하지않은 학생들은 고민많이 해보세요. 꿈이 명확하지 않고 그냥 돈 많이 벌어 하고싶은거 하시고 사는게 꿈이시라면 공대 의대 가세요. 자기가 정말 자연과학쪽 머리가 안돌아가거나 명확한 꿈이 있으신 분들만 오시기 바랍니다. Sky 경영대 친구들도 힘들게 사는데 그 밑의 대학은 더 치열합니다.
2. 분위기
과에 국한하지않고 연대 전체적인 느낌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분위기는 송도와 신촌이 많이 달라요. 제가 개인적으로 연대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일단 송도는 대부분 놀자판이며 학생들도 아직은 조금 미성숙한, 고등학교 4학년같은 분위기입니다. 들어가시면 저같이 놀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술,미팅, 유흥 등등으로 1년을 허비할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20살들을 한 데 모아놓다보니 대부분 공부는 적절히 하면서 과생활,동아리등 사교활동에 치중합니다. 고등학교때처럼 다들 뭉쳐다니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에요. 물론 이때 부터 열심히 미래를 위해 달리는 친구들도 많지만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따라서 학점따기도 엄청 쉬운편입니다. 시험 1주일전에만 열심히해도 무난하게 3점 후반대가 나올 정도에요.
신촌은 송도와 많이 다릅니다. 다들 제 살길 찾아 미친듯이 열심히 하기때문에 학점따기가 정말정말 힘듭니다. 또한 교환,군입대 등으로 많은 동기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각자 모래알 네트워크를 형성해요.
3.사람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오는 학교이다보니 다들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고 있으며 능력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일단 엄청 똑똑한건 기본이고 편견과 다르게 잘놀기도해요. 외국어 하나는 기본에 악기,춤,노래 하나씩은 탑재하고 있구 ..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송도에서 축구 농구하면 남고에서 3년간 구른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지방 일반고에서 그냥저냥 지내다 온 저로썬 초반에 주눅이 좀 들었지만 이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저도 여러방면으로 많이 성장하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예외는 있듯이 막살거나 개또라이같은 친구들도 많아요.
또 .. 아 가끔 너무나 공부에만 치중한 나머지 이기적이고 사교성이 별로 없는 고등학생의 때를 못벗은 친구들도 조금 있는 편인데.. 그런 친구들은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있는 네트워크 형성에 애를 먹더군요.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대학은 학점과 등수에 따라 미래가 딱딱 결정되는 곳은 아닙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본인의 성장에도,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냥 두루뭉실하게 제가 이년간 다니며 느낀점을 정리해봤어요. 더 자세한 게 궁금하시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는 대학에 꼭 진학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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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명씩 반으로 쪼개서 활동하기때문에 반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는 많아요. 나머지 동기들은 동아리, 행사, 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만나서 친해지죠~
그리고 송도에서 축구모임같은거 많이있나요? 하고싶은뎅
네 운동 소모임은 반단위나 과 단위로 엄청 많아요 ㅋㅋㅋ 꼭 하세요 잼씀니당
투자회사나 증권사쪽에 취업하고 싶은데
경영대보단 경제쪽으로 가는게 맞을까요?
큰 차이는 없을꺼 같아요~ 금융권쪽은 일단 상경대라면, 과보다는 오셔서 쌓는 인턴이나 학회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학점도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과를 가셔서 공부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경제랑 경영의 커리는 완전 다르거든요
스카이 상경가서 해외기업에 취업하는게 최종목표인데 많이 힘드나요?
종종 있어요.영어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시면서 스펙 네트워크 잘쌓으시면되요. 다만 외국계는 대졸 신입을 거의 안뽑습니다. 제조업 기업은 박사위주 채용이고 .. 컨설팅은 말씀드렸듯이 하늘에 별따기이고 IB도 경력직 위주이기때문에.. 단지 ‘해외기업’만이 목표라면 모르겠으나 문과에서 외국계의 문은 국내 대기업 취업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해외 금융쪽 가고싶으시면 유학 가셨어야됨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미국에서 대학원 가는 것도 솔직히 힘들고 유펜 이상급 대학에서 학부전공 하고 mba하면 가능
탑들은 딱 보면 티 나죠? ㅎ
넹 졸라 후광이 비치죠 수업듣는거부터 다릅니더
ㅋㅋ 짬이 찰수록 생각하는게 같아질껍니다.
진로 다 잘되실겁니다..^^
IB 들어가는 사람은 막 두학번에 1명 이런수준인가요
넵 말씀하시는 IB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으나 누구나 인정하는 괜찮은 곳 경우 대졸신입으론 거의 못들어가구요. 회계법인이나 금융권에서 경력직으로 옮기려고 하시는 선배님들은 봤네요.
1. ~가끔 너무나 공부에만 치중한 나머지 이기적이고 사교성이 별로 없는 고등학생의 때를 못벗은 친구들도 조금 있는 편인데.. 그런 친구들은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있는 네트워크 형성에 애를 먹더군요.
>> 완전 제 이야기인줄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부분은 제 스스로도 의식하고 최대한 고칠려고 노력중인데 어렵습니다..ㅠㅠ 이건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건가요? 혹시 조금 조언주실수 있으신가요..?
2. 이 질문은 뜬금없긴 한데 상단의 댓글에서 탑들은 수업듣는것부터 다르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다른건가요? 필기를 열심히 한다던지, 수업에 몰입한다던지 그런건가요?
1.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보세요 .. 대학오면 정말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완전 고시 준비만 할꺼 아니면 그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정보를 얻거나 인맥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굳이 막 사교적이지 않더라도 이기적인 면을 내비치지않고 착하고 성실하게만 다가가면 다들 인정해주니까 너무 걱정은 마세요~ 저도 뭐 대학생활 2년밖에 안된 입장이지만 인간관계도 하다보니 늘더라구요.
2. 4점대 유지하는 제 친구를 보면 정말정말 열심히 들어요 ㅋㅋ 대학 수업은 그 깊이가 달라 풀집중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교수님말씀을 한마디도 빠뜨리지않고 빽빽이 받아적고 녹음까지 하더라구요. 또 다른친구들이랑 술먹고 같이 어울리면서도 할건 다 챙기구요~
학점 좋은 친구들은 많아요. 또 적지않은 사람들이 위 처럼 하긴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진정한 ‘탑’ 은 .. 음 걍 일단 머리가 좋습니다 ㅋㅋㅋㅋ 대화하다보면 생각하는 깊이가 다른게 느껴집니다.
네 답글 감사합니다:) 조금 긴 수험생활로 인해 말수가 적고 사교적이지 않아서 최근들어 학점보다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아졌는데, 나름의 인생선배로서 조언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ㅎㅎ~
또 대학에서만 보는 or그냥 일회성 인연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소홀히 했었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정보를 얻거나 인맥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라고 하시니 이점은 잘새겨들어야 겠습니다.ㅠ
적절히 얕은 인연이 오히려 도움이 더 되더라구요 ㅋㅋ 네 그럼 건승하세용~
글쓴이님 혹시 글에 쓰신
학교에서
사교적이지 못하고 이기적인 친구들을 보셨다면
예시 들어주실수 있나요?
저는 사람만날때 활발하고 못하고는 상관이없는데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건 싫더라고요ㅠㅠ
음 뭐 평소에 지인들 무시하면서 자기 필요할때만 여기저기 친한척 연락돌려서 셤이나 교수정보 캐고 그뒤엔 연락도 없다던가... 거짓 정보를 흘린다던가.. 동기들 험담하고 다니면서 자기 자존감을채우려는 애들도 있고.. 음 기본적으로 모임이나 술자리등에서 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나 말을 한다던가.. 디게 다양하고 많아요 ㅋㅋㅋ 이런사람들음 가면갈수록 다들 무시해요
로스쿨 준비에서 경영,경제가 공대보다 많이 유리할까요???
과에 따른 차이는 입시에서 유의미하지 않구요. 학점과 리트가 가장 중요한데, 공대보다 경영경제가 학점따기 쉽기 때문에 유리할거 같아요. 공대는 학점을 칼같이 주기때문에 힘들어요.
저는 로스쿨 준비생은 아닌데 로스쿨 붙었던 형이 같은 학점이면 공대가 더 유리하다 들었습니다. 보통 공대 학점 보정 없다는 말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0.1~0.2 정도는 보정이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대신 앞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공대가 같은 학점 받으려면 공부가 좀 더 힘들어요 ㅠㅠ
맞아요 ㅋㅋ 연대 공대 3.8과 저희 3.8은 그 차이가 엄청납니다 ㅋㅋㅋ 훨씬훨씬 힘들어요
문과쪽에서 갈만한곳은 경쟁이 정말 심하네요 아무래도 제조업 기반이라는 게
넵 ㅠ 정말 자기 능력에 따라 가는거 같아요 이제 학벌이 큰 의미가 없네요
비상경 과에서 해외대학원진학에 대해 아시는것이 혹시 있을까욤?
공대의 경우 해외대학원 진학 많이 하던데.. 비상경의 문과의 경우 일단 제 주위에선 본적 없는거 같아서 잘은 모르겠어요 ㅠㅠ 죄송함당
학회를 1학년부터 하는 경우도 있나요?
아뇽 학회 면접이 생각보다 엄청 어렵고 요구하는 전공지식도 꽤 높기때문에 2학년도 별로 없고 대부분 3학년부터 도전하는 분위기입니다.
군필인 학생이 1학년 새내기로 가도 아무런 문제 없을까요??제 얘기아닙니당...허허
ㅋㅋㅋㅋ 제가 97인데 94까진 있었던거갘네요 성격에 하자만 없으면 적응 잘하실꺼에요
연경신입생입니다. 하고 싶은 일도 잘 모르겠고 송도 답답해 뒤질거 같습니다. 지금 송도에 박혀있어서 놓치는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하 ㅅㅂ..
ㅋㅋㅋㅋㅋ 하.. 저도 그랬어요 놀긴 노는데 존나 답답하고 뭐할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방학마다 이것저것 알바도 하고 여행도가면서 생각해보고, 신촌와서는 다양한 사람들 만나니까 생각이 좀 트이더군요. 저도 송도와 연경 1학년때 커리가 ㅈ같가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에요 ㅠㅠ 지금은 하고싶었던거 하면서 맘편히 노시고 천천히 생각해도 안늦습니더
송도에 있으면 동아리활동같은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2~4학년과 교류가 힘들것같은데
송도에 있는 부원끼리 연습하다가 일주일에 한두번 (주로 목금)날을 정해서 신촌으로 갑니다 ㅋㅋ 신촌가기 귀찮긴한데 송도에 박혀있는거도 답답해서.. 나름 잼써요
축구동아리도 그렇게 하나요? 내년에 꼭 연대가고 축구동아리 들어가고싶은데 ㅋㅋ
네 ㅋㅋㅋ 다들 그렇게 합니다 저도 운동동아리중 하나였는데 목요일마다 신촌가서 선배들한테 배웠어요
혹시 해외로 대학원 가는 선배 분들도 많으신가요?
옙 많이는 없지만 종종갑니당 제 주위에선 한분이 홍콩 가셨던거 같은데 대학원 진학 쪽은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적성 둘다 맞는다는 가정하에
연경vs원광치면 어디가나을까요
명예 적성 이런거 다떠나서 그냥 수입이 목적이시면 닥치고 치대요 ㅋㅋㅋ 치과의사만큼 벌수있믄 직업은 문과에 몇 없어요..
그럼 어느정도만 대학네임드가 받여준다면 나머진 학과나 학점에따라 많이좌우된다는 건가용?
네 요즘은 학점도 로스쿨제외 기본만하면 영향이 크지않고.. 두루뭉실 하지만 ‘개인역량’ 이 중요해요. 전공실력, 인턴, 대외활동, 영어등 ㅠㅠ
혹시 사환시 관련해서 얘기들으신 거 있나요? 취업이 잘 된다든지 안된다든지..
그쪽 친구들은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학교 커뮤니티에서 맨날 취업안되는 과라고 조롱당하곤 하더라구요.. 다들 기계화공 복전하려고 난리라던데.. 정확한 정보는 다른 대서 찾아보세요 ㅠㅠ 모르겠슴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복전하면 취업할때 원래 그학과에 입학하고졸업한 사람이랑 별다른차이없나요?
나도궁금ㅋㅋ
같은 전공이수학점에 같은 평점이라면 큰 차이 없다고는 하는데 사실 면접관들 마음은 저희가 잘 모르죠ㅋㅋ 그런데 문대친구들도 사기업 어떻게 잘들가는 거보면 이중 전공 공부에서 오는 로드의 중압감에 따른 전공 이해도의 차이지, 복전 자체가 입사에 큰 영향이 있는 건 아닌거같아요.
수출입은행도 취직하기 어려운 곳이에요?ㅋㅋㅋㅋ
글 작성자는 아니지만 수출입은행은 서울대 경영경제에서도 '인턴' 겨우하는 그런 기업입니다.
그정도에요?????? 인턴은 원래 아무나 지원하고 약간 아무나 뽑아서 인턴하기 힘든거 아닌가요?
워낙 적게 뽑고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하 글쿤요,,, ㅋㅋㅋㅋ사실 썸남이 거기 붙었다고 자랑했을 때 그 듣보은행은 어디지? ㅋㅋㅋ그랬는데 ,,,,,무식이 죄네요,,,,,,,,
학부가 SKY가 아니시라면 더더욱 대단하신겁니다.
글을 쓰신걸 보니 확실히 취직면에서 본다면 삼전 skt등등의 대기업들은 이과가 유리한게 실감이 되네요...
한의대vs연경이면 어딜가는게 나을까요? 적성 상관없이
돈만ㄹ이 벌려면 의대계열 가래잖아여
정보) 한국은행은 공기업이 아니라 공공기관이다
님 근데 나이많은 신입생은 다른 어린 신입생들과 어울리기 힘드나요?ㅠㅠ 연대에서 사교 분위기는 어떤가유,,,
나이 별 상관없어요 ㅋㅋㅋ 다들 웬만하면 잘지내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저희가 대형과라 그런지 약간 모래알 분위기는 있어요~
ㅋㅋㅋㅋㅋ 로스쿨 핵극혐인거 너무 인정하구요,,, 오지마~
ㅋㅋㅋㅋㅋ 저도 고민하고 있는데 좋은소리 들은적이 없어서.. 흐
공무원 준비하는분들도 많나여?
다들 공부한다고 보이지않아서 그렇지 은근 많아요 ㅋㅋㅋ 행시 많이들 준비하고 국정원,감사원도 많이해요
전화기에서 로스쿨 진학가능한가요?
넵~ 학토릿만 합격선 넘으시면 과는 엄청난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제가 진짜 아는게없어서 그런데
로스쿨만 졸업하면 무사히 졸업하면
판/검/변 이 되는건가요?
보통 저희 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 시험(연로에선 거의 붙음) 을 합격한다고 치면 상위 20-30퍼 가량이 판사가 되는 길인 로클럭, 검사임용, 대형 로펌에 들어가구요. 나머지는 대기업이나 중형로펌등의 일반 변호사로 법조인의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네 일단 무사히 졸업하시고 셤붙으면 법조인은 될수있어요
그럼 학토릿만 합격선에 맞추면
들어간 사람들이 다같이 제로베이슨가요
아니면 경영 경제 이런과 나온분들이 그래조 더 유리한가요??
문과분들이 공대보다 아무래도 여태껏 해온 공부와 조금이나마 비슷하니 유리한건 있을수도 있는데.. 사실 법학과 아니면 큰 의미없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혹시 일본에 취직하려면 할수있나요??
14선배중에 일본으로 교환갔다오셔서 현지 취직 준비하시는 분 계시긴한데 소식을 모르겠네요 ㅋㅋ 노력하면 해외취업도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월가 취업하는 사람 있나요?
글쎄요... 제가 아는 분중엔 없네요 근데 한국내 외국계 투자은행도 거의 못들어가는데 월가는 현직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뒤 미국 mba 다고 가지않는이상 힘들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ㅠㅠ
복전은 안쳐주나요?? 문과인데 연경이 취업 빡세면......... ㄴㄷ
사랑한다 연세~
지거국에서 문과 연대로 편입할만한 거치가 있을까요? 지거국이긴한데 그냥 지방국립대랑 다를게 없어요...
지거국 탈출하고 싶은데
수능다시 이과로 쳐서 연대공대나 한의대 목표로 수능다시치기
편입준비해서 연대 인서울로 가기
9급 치기
중에서 무엇을 추천하시나요?
상근동안 어똔걸 할까요
가장 하고 싶은 진로가 뭔지 생각해보세요. 남한테 가장 가성비인 길, 가장 좋을만한 길 아무리 찾아봐도 답은 결국 자기한테 나옵니다. 만약 저라면 수능 다시 칠 거 같긴 합니다.
그냥 다시 수도권 올라와서 수도권 잔류가 하고싶어요 지방이 적응이 안되네요
다른 분들이 그 시간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더 해라고 하실 거 같은데 본인이 정말 수도권 잔류가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그게 이득이냐 손해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손해는 그렇게 고민만 하다 공중에 던져버리는 시간이죠. 앞으로 그 고민에 날려버릴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 하는게 이득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이유는 어떻게든 붙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정말 하고 싶으면 하시면 되는 거예요
오호 상당히 열려있으시군요...
지거국에서 연세대 공대로 만일 수능쳐서 다시 가는게 가치 있다 보시는지?
상근전역후 연대 1학년이여도 가치가 있을까요
앞서 저의 생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는데...저 개인적으로는 단순 취업이 아니라 해외 대학원, 교수, 고시 등에 관심이 더 있기 때문에 가치 있다 여길겁니다.
권력, 출세, 명예 평생을 여기에 바치고 싶은데
험난한 길이겠지만... 로스쿨과 고시 중 어떤 길로 가야 제 꿈을 이룰 수 있을가요?
권력 출세 명예는 어떤 길로 가든 그중에 탑이 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게 아닐까요.. 로스쿨가서 검사를 하든 행시치고 쭉쭉 승진해서 차관장관을 달든 그건 자신의 능력차이인 거 같습니당 학교 들어와서 학점이나 성격 이것저것 고려해서 결정해보세요 ㅋㅋㅋ
그렇군요.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힙니다.
서성한 공대인데 문과쪽은 역시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취직은 정말 헬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연경 정도급 엘리트들이 진로가 다 저런식이면...
우리나라가 진짜 힘든 나라긴 하네 의대 선호가 괜히 있는게 아닌듯
ㄴㄴ 공대는 아직도 취업 잘됩니다
공대 취업 괜찮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저값을 보니까요 의대를 생각했을 만한 학생 정도면 일반 회사원을 목표로 하기엔 조금 아쉬운 게 사실이니 ㅠㅠ
ㅋㅋㅋㅋ 저희가 고딩때 공부좀 잘했다 뿐이지 엘리트는 저얼대 아니에요. 저희보다 똑똑한 친구들 밑에 대학에도 널렸구.. 연대야들이 눈은 또 엄청 높구 이러니까 취업이 오히려 빡센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ㅋㅋ
이글보니까 갑자기 힘쭉빠지는듯
그래도 선배님들 보면 다들 자기 살길은 찾아서멋지게 사시더라구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최소한 밥굶을 일은 없습니다 ㅋㅋㅋ
몇반이세용?
고건 비밀 발광환락불꽃 중 하나입니다 ㅎ
창업준비하는사람도 많나요?
옙 많아용 학교에서도 창업 수업을 매년 개설하고 지원도 해주는등 엄청 밀어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기도하구요
보통 상경이라해도 공대생들하고 협력많이 하지않나요?
넵 창업동아리나 수업가면 공대생 상경대생들이 가장 많고 협력해서 프로젝트 진행하기도 해요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취직하고 싶은 현역입니다. 통계학과 말고 경영경제 가는것은 그럼 지양해야 하나요¿
경영대에 빅데이터사이언스 관련 학회도 있고 준비하는 사람도 있딘 하디만.. 아무래도 전공 관련도는 응통쪽에 훨씬 가깝죠~ 경영은 잡학이라 회사 운영에 대한 전반을 넓게 이것저것 배우거든여
네.. 데이터사이언스는 보통 학사보단 대학원에 많이 있는거 가타용 학사때 통계중심으로 경제,컴공쪽의 지식을 많이 쌓아놓아야 겠습니다
회사에서 데이터사이언스 분들이랑 일 해 보면 거의 통계 아니면 산업공학 박사님들이셨어요
!! 마자요 산업공학과도 알아봤는데 나형으로 바꿔서..ㅠㅜ 정보감사합니다
서울대 경제 졸업한 12학번 형이 그러는데 보통 설경제에서 스카이 로스쿨 30, 한은 10, 기타 금융공기업 30, 행시(일행 포함)30, 탑스쿨 5, 등등 간다던데 중복 있겠지만 정원 150에서 거의 다 잘풀리는 거 같아서 대단하다 생각했거든요.... 서울대랑 연대랑 차이가 많이 나나 보네요
행시 30?? 개쩌네요.. ㅋㅋㅋ 저희가 행시를 많이 안해서 그런가.. 로스쿨도 그 반토막 정도인 거 같고 한은도 반의반? ㅋㅋㅋㅋ a매치 제외 일반 금융 공기업이나 사기업으로 저희가 훨씬 많이가는거 같네요. 유의미한 차이는 있네요
서울대에서는 CPA를 잘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샤대까지 나와서 무슨 회계하고 앉아있냐.. 이런 분위기더라고요.
(수정해서 다시올림)
딱히요...실제 서울대 경영학과 홈피에서 발표한 아웃풋보면
먼저 취업자 아웃풋보면 설경에선 cpa 매년 10%좀 넘는 비율로 하고있고 이건 연고경 cpa비율과 비슷할걸요. (아마 연고경은 20퍼 언저리 될거같기도 하고)
2014.2졸업자기준 111×11.7%=13명이네요.
그리고 저자료가 중복합격이 아니기때문에 cpa들고 금공간분들 더하면 더 나올 수 있겠네요.
전 설대가 cpa버렸다버렸다 그러길래 한 5%이내만 어디 안보이는데서 준비하는줄 알았습니다.
행시는 거의 극소수고 (이건 뭐 당연히 경영학과라 당연하고...)
컨설팅쪽도 해마다 편차가 커서 이것도 거의 소수만 간다고 해도 무방한거같네요.
행시, 컨설팅 모두 14.2.졸업자기준 111×1.8%=2명. 각각 2명 밖에 못갔네요.
그다음 로스쿨, mba 등등 대학원은 (14.2.졸업자 기준 보면 진학자 46/166=27%) 매년 로스쿨 인기 탓인지 진학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설경에서 로스쿨 얼마나 가는지 자료는 없지만 많이 잡아서 가정하면 30명정도 되겠네요.
결국 정리하면 가장 최근인 14.2.기준만 보셔도 졸업자 166명중 행시&컨설팅(4명), 로스쿨(가정 30명), 대학원(가정 16명), 회계사(13명) 나머지(사시3명 포함 103명)입니다. 해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회계사면 못해도 상위30퍼는 하겠네요. 회계사가 금공, 비금공보다 못한 하위권도 아니고.. 나름 연봉상승률 높은 평생직업인데
예전에는 cpa 서울대에서 100명 넘게 배출 했었기 때문에 "샤대까지 나와서 무슨 회계하고 앉아있냐" 이런식의 표현은 적절하지 못한것같습니다. 진짜 천박해보여요.
또 실제 cpa 대학별 합격률보면 서울대가 높긴해도 1차가 25퍼센트 안됩니다. 즉 연고처럼 10명보면 2~3명 밖에 안됩니다. 1차만요.
그리고 이건 저같이 회계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굉장히 기분 나쁜말인데 "서울대는 회계사 시시해서 안한다" 이런 소리는 정말 무지한소립니다.
대우조선해양이나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보면 분식회계터지면 주주, 채권자 손해는 물론이고 상장회사는 상장폐지되고 금융기관 거래 중지되어 기업의 존폐위기가 걸린만큼 굉장히 중대한 사안입니다. 회계사들은 정말 사명감갖고 회계감사 하는데 일부 회계가 뭔지 조차 모르는 분들때문에 단순히 숫자놀음이나 하는 단순한 직업 취급받는게... 그저 안타깝습니다. 배움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을 정도로요. 회계원리라도 배운사람들은 저런말 하지도 않아요.
그냥 경영학과이기때문에..
즉 진로의 여러가지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그것도 "서울대경영"이라서 대체탄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시대상황에 따라서 어디로 쏠리고 빠지는 현상이 큰것같습니다. 예전엔 cpa, 요즘은 로스쿨 이런식으로요. 로스쿨 상황이 안좋아지면 또 cpa가 올라가겠죠. 실제 작년인가 올해인가 cpa 1차에서 서울대가 93명으로 급상승 했구요.
다만 저 표에서 주목해야할점은 설경영 중하위권도 금공이든 비금공이든 어디든 간다는게 포인트네요. 상위권, 최상위권 진로비율은 설경이나 연,고경 간 큰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이게 맞네요. Sky경영대의 진로는 큰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저희도 학생수는 훨 많긴하지만 거의 저 비율을 따라갑니다.
언론고시 준비하는 분은 잘 없나요?
그쪽엔 제가 전혀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동기중엔 한명 있어요. 죄송함다 ㅠ
n수생은 어울리기 좀힘든가요
엥 아녀 ㅋㅋ 이번 17엔 심지어 n수가 50퍼 가까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3수까진 정말 많구요 걱정마세요 다들 형누나하면서 잘어울려요~~
반갑습니다..^^
언젠가 한번 이런 관련 글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상당하게 글을 잘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이제 막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이라 잘은 모르지만 암거도 모르고 공부하는 과외 학생들 보며 문득 쓰고싶어졌네요~
너무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미래에 사라질 직업에 회계사가 항상 상위랭크되는데, 상경계 학생들이 여전히 cpa 많이 하는 이유는 뭔가요?
인공지능이 cpa를 대체한다는 말이 있긴한데.. 현재 법개정으로 일부지정감사제가 도입되기도 했고 4대법인들이 연봉인상도 하고.. 시장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어요. 또 문과에서 이렇다 할 라이센스가 cpa밖에 없구요. 단순히 회계사 뿐 아니라 이자격증을 발판 삼아 금융공기업이나 IB,로펌쪽으로 이직하려는 친구들도 많구요. 아무래도 라이센스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맹신이 아직까지 남아있는게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많은 취준생들이 먼 미래 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잖아요 ㅋㅋ 또 어찌됐든 따면 현재 상황에서는 고수입을 보장해주고 밥 굶음 일은 없거든요.
그리고 cpa는 회계사 자격증이기도 하지만, 경영 전반의 최고 전문가임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문과 취업시장에서 최고의 자격증임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과정은 험난하지만 많이들 하는거 같애요.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바로아랫대학 경영대 1학년입니다. 고경을 너무 가고 싶었어서 잠깐 반수생각도 있었지만 막상 학교를 다녀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계속 다닐려고 하는데요.
제가 컴공쪽에 관심이 있어서 군대를 다녀오고 소프트웨어 복수전공을 한 뒤 이쪽 전공을 살려서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를 딴 다음 미국 실리콘밸리쪽 취직하는게 최종 목표인데요, 이렇게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또 복수전공으로 소프트웨어학사를 따게되면 이것이 컴공쪽 대학원 가는데 있어 원전공이 소프트웨어학인 학생에 비해 불이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애초에 안되는건데 제가 헛된 꿈을 꾸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
문대 아는분중에 컴공 복전하고 scsc등 소프트웨어 관련 대외 프로그램 죄다 이수한 뒤 미국 교환 학생 후 현재 실리콘밸리는 아니지만 모 미국 첨단기업에서 인턴하시는 분은 계세요. 근데 그분은 애초부터 워낙 천재같은 분이어서..
대학원 진학에 관한건 저도 관심이 없어 알아보지 않아 모르겠구요. 주위에서 보며 확실히 느낀건 문과생이 컴공 복전하긴 미친듯이 빡셉니다. 저도 앱개발 공부하는 중인데 정말 어려워요 ㅋㅋㅋ 이쪽으로 머리가 없어서 그런가.. 여튼 자칫하다 이도저도 안될수도 있어서.. 군대에서라도 한번 살짝 공부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인문 계열 졸업했고, 복수 전공은 안 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직했고, 실리콘밸리에서 내부 추천 써줄테니 같이 일하자는 얘기는 몇 건 듣고 있고, 대학원도 기회가 되면 갈 생각이 있어서 준비는 하고 있는데, 진입 시점에서 전공자에 비해 보여줄 것이 하나 적으니 좀 불리한 것은 있는데, 그것은 본인이 인정하고 따라 잡으려고 해야 하는 부분이고, 이미 진입한 이후 시점에서는 끊임 없이 노력하면 못 메꿀 갭은 아닙니다.
한턴에 사과를 움켜쥐려고 하기 보다는 빌드업을 하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길도 많고 할 일도 많아요. 회사 취직만 놓고봐도 시총 십대 기업에 들어가려기 보다는 그 십대 기업이 될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좋고 그것보다도 이직을 하면서 커리어도 쌓고 나도 성잘할 수 있는 테크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들으며 이러한 고민과 노력을 함께 해보면 좋죠. 눈을 낮추는게 아니라 내 커리어 패쓰를 내가 만든다는 점-그것이 포인트 입니다.
ㅇㅈㅇㅈ 스스로 끊임없는 자기계발 가장 중요
경제학과 복수전공인 심리학과가 금감원이나 한은 입사하는 경우가 있나요?
금감원이나 한은은 항상 입사자 중 절반이상이 cpa 보유자이고, 애초에 연대에서 일년에 x명 겨우 가는 수준이기때문에 심리학과에서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 확실한건 상경대에서도 아주 뛰어난 친구들이 가는 곳입니다.
군필 25 1학년 적응하기 가아아아느으으응~~~~~?!?!?!
ㅆ가능 하.. 군필 졸라 부럽네요
주변에 금융권 a매치에 입사한 연대생이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공대전체 탑 먹은적도 있었네요...
sky도 취업 힘들어요
문과가 비상경이면 취업 힘들다고 듣긴들었는데요...영문쪽은어떤가요??? 연고영문 준비중인데 가서 복전해도 취업이 많이 힘들까요 ㅠㅠㅠㅠㄷㅏ 공무원셤준비하고 그런가요???
문대 친구들은 아무래도 저희보다 공무원,언론고시 쪽으로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래도 복전하고 하면 대다수는 사기업에 취직합니다. 하지만 인기많은 경영이나 회계직렬이 아닌, 영업이나 마케팅 홍보쪽 부서로 많이들 가죠
와 생각보다 문과 취업은 훨씬 더 헬이네요 삼성같은 대기업은 몇 퍼센트정도 들어가나요?
대기업도 급이 있어서.. 위에서 말한 삼전이나 스크트 같은 갓기업말고 일반적인 대기업은 거의 갑니다ㅋㅋ 전문직 로스쿨 탑금공 빠지고 나머지는 거의 대기업 중견기업 갑니다
CJ 롯동금 같이 급여짜고 일많은 기업들을 주로 가는건가요?
요즘은 롯동금도 옛말이에요 붙여주면 가야죠ㅋㅋㅋ cj는 들어가고 싶어하는 친구도 많고.. 그래도 롯동금 정도까지는 많은 선배들이 큰 난관없이(물론 힘듭니다상대적으로) 들어가긴 합니다.
그래도 연경 클라스네요 대기업 중견기업은 거의 다 가다니
역시 문과 취업... 장난아니네요
아빠가 5대로펌 파트너변호사면 일단 관심은 없어도 닥 로스쿨 ㄱ? 딱히 꿈은 없는 재수생입니다.
와 ㄷ 이런애들이 문과와서 로스쿨 가면됩니다
곧 대표 다실 것 같은데 제가 법조계가면 굳이 변호사가 아닌 검사 판사여도 꽤나 유리하겠죠? 지금 재수중인데 개힘듭니다
없는 거 보단 훠어얼씬 낫죠 ㅋㅋ 님은 수저 잘 물고 태어났으니 좀만 더 힘내세여 파이팅!
26살정도에 입학해도 잘 어울릴수있을까요...??
이번 7월에 군대갔다와서 마지막으로 목표를 연대로잡고 수능보려는데...잘 어울릴수있나요ㅠ
나이는 걱정마세요 지내기 나름이고 군필 남자 취업도 30세까지는 괜찮기 때문에 오셔서 잘만 하시면 되요!! 파이팅
인턴이나 학회? 이런 정보같은건 다 학교에서 공지해주나요?
아뇨 ㅋㅋㅋ 경영대 홈페이지나 커리어 연세 같은게 있긴하지만 그렇게 많은 정보는 없어요. 학교에서 딱히 떠먹여주는건 없습니다. 다 자기가 알아서 인터넷이나 설명회 지인 등등 통해서 찾는거에용
로스쿨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 있습니다.
1.보통 로스쿨 목표로 하시는 남자분들은 군대를 미루고 로스쿨로 진학하나요 아니면 군대 갔다와서 진학하나요?
2.자교로스쿨 가는분들은 대략 어느 정도 스펙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학점 등등해서..
3.이과생이라 공학계열대신 자연과학계열가서 로스쿨 노려 볼려는데 학점, 로스쿨 진학 실패 등을 고려하면 위험한 시도일까요?
연고대 라인기준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1. 보통 갔다와서 진학합니다. 군법무관노리고 안가시는 분들도 꽤 있긴한데 진로는 또 생각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거나 어떻게 될지 모르니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대가요
2. 학점은 연대 로스쿨 기준 3후반 이상~4.3 정도는 되야하고 토익은 로스쿨아니라도 다들 950 이상은 되니까 맞추시고 리트130정도 되면 어느정도 합격권이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정해진건 없어요 학점이 좀 낮더라도 리트가 엄청높거나 자격증이 있거나 하면 되거든요.
3. 네 꿈이 명확하게 법조인이고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시면 공대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너무 늦어서 답변 가능하실지 모르겠지만^^;;
sky 공대는 아니고 그냥 이과계열인데 경영/경제 쪽으로 복수전공하시는 분들 있나요? 또 이런 분들이 경영 /경제 분들이 취업하시는 분야로 취업 한 사례 있는지요.
우와 그수준에 나자신을 맞춰야징
늦었지만 글이랑 댓글 다 잘 읽었어요
저도 연대 꼭 가고싶네요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과대에서 경영복전하는게 어렵나요? 비교적....? 학점커트라인을 잘 몰라서,....